2018.04.05 핸드폰을 사고 오르세 미술관으로 고고 오늘까지 뮤지엄 패스라서 부지런히 이곳저곳 다니면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남들 다 간다고 나도 따라 할 필요는 없다는 거 미술에 관심이 없다면 차라리 다른 곳에 가는 게 날 거 같다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쉽게 도착했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지 아니면 오늘만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사람 없어서 좋았음 짐 검사가 철저하다 근데 우리나라도 미술관이나 박물관가면 이렇게 검사하나? 안 가봐서 모르겠다.. 입장권이 없으면 여기서 사는 거 같다 입장하는 사촌 동생 우리는 뮤지엄 패스가 있으니 바로 들어갔다 사진으로만 봤던 곳을 직접왔다 나는 오르세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시계 모양 그곳 그거 하나면 됐다 한국어 안내판 가장 처음 ..
2018.04.05 핸드폰 없이 아침을 시작하니까 뭔가 허전했다 조식을 먹고 떼제베 환불과 핸드폰을 사러 가야한다 원래는 오늘 베르사유궁전에 가려고 했는데 위 두 개의 일정 덕분에 못 가게 돼서 정말 좋네^^ 이날부터 타인에 대한 엄청난 경계심이 생겼다 뒤에서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소름 돋고 쳐다보게 되더라 북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북역에는 소매치기 정말 많다고 귀에 딱지 생길 정도로 들었는데 나는 북역에서 한 번도 당하지 않았음 북역에 도착했는데 캐리어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환불은 어디서 받는 건지 모르겠어서 인포부터 찾아 해맸다 이날은 그래도 운행을 생각보다 많이 했는지 기차들이 다 들어와있었다 인포 근처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직원은 1명만 일하고 있더라 그래서 시간이 더 걸..
2018.04.04 저녁을 먹고 사촌동생은 피곤해서 먼저 집에가고 나는 에펠탑 야경을 보시겠다고 샤이오궁으로 갔다 소매치기 유형은 아래에 정리해놨음! 트로카데로역 앞에도 멋지다 저기 1층은 전부다 식당! 처음으로 직접 본 불 켜진 에펠탑 그냥 가만히 보기만해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낮에 일어난 일도 다 잊을 정도로 좋았다 한참을 앉아서 구경하다가 이제 집으로 가려고 지하철 타러 왔다 아마 내가 찍은 이 사진이 핸드폰 잃어버리기 직전에 찍었던 마지막 사진인 거 같다 소매치기 수법 쭉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개찰구가 나온다 나는 한국에서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손에 쥐고 다니면서 주머니에 거의 넣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나비고 교통카드를 꺼내겠다고 핸드폰을 잠깐 코트 옆주머니에..
2018.04.04 파리에서 처음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에도 소매치기가 참 많다지... 아마 파리 포스팅하는 내내 소매치기 얘기만 할 거 같다 오르세 미술관에 내려서 지하철로 환승하려고 하는데 으...!! 또 파업 파업!!!! 지금 생각해도 파리는 되는 게 하나도 없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를 또 타면 되긴 했지만 비도 그쳤고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길래 걸어서 가기로 결정 원래 나는 걷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걸어가면서 본 건물 뭔지 찾아보고 싶은데 구글지도를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다 여기는 지하철역인 줄 몰랐는데 검새해보니 지하철역으로 나온다 파리는 주차를 참 이쁘게 하는 거 같다 한참을 걷다 보니 육군 박물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에펠탑에 가까워졌다는 증거 많이 가까워진 에펠탑 그래도 아직 많이 걸..
2018.04.04 밖으로 나와서 제일 첫번째로 간 곳은 팔라스 로얄 루브르 박물관 비로 맞은편에 있어서 박물관을 보고 잠깐 들리기 좋다 그 사기꾼이 자기가 괜찮은 곳을 알려주겠다며 데려간 곳이다 사기 수법은 글 제일 밑에 적어놨다 안으로 들어가면 Les Deux Plateaux 라는 미술작품이 있는 곳이 보인다 파리에 여행 간 사람들 인스타를 보면 한 장씩 꼭 올리는 곳이다 나도 저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웨딩촬영도 하고있었다 뭔가 동전을 던져서 저기 위에 올리면 행운이 찾아올 거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동전을 던져봤다 분명 성공했는데 나에게 찾아온 것은 불행이었지 ^^ 주변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그 사기꾼 놈이 찍어준 사진이네 뒤쪽으로 가니 Jardin du Palai..
2018.04.04 모나리자를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사람들이 모나리자를 얼마나 많이 찾았는지 이런 식으로 모나리자 보러 가는 곳이 안내되어 있다 다른 작품들은 이렇게 돼있지 않은데 말이지? 이때까지만 해도 조금은 신기한 천장이었는데 천지창조를 본 뒤론 달라졌다 이렇게 큰데 오른쪽 왼쪽 작품이 다 있고 신기할 따름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했다 드디어 모나리자에 도착했다 하지만 모나리자의 현실은 이렇다 처음 도착했을 때 앞으로 비집고 들어갈까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언제 또 가까이서 보겠어라며 비집고 비집고 들어가서 제일 좋은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내 의지도 대단했음 셀카도 찍고 그랬는데 아쉽군 근데 생각보다 째만하고 가까이서 봐야 잘 보인다 보는데 문뜩 든 생각이 이거 진짜 맞을까? 라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