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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밖으로 나와서 제일 첫번째로 간 곳은 팔라스 로얄

루브르 박물관 비로 맞은편에 있어서 박물관을 보고 잠깐 들리기 좋다

그 사기꾼이 자기가 괜찮은 곳을 알려주겠다며 데려간 곳이다

사기 수법은 글 제일 밑에 적어놨다

 

 

안으로 들어가면 Les Deux Plateaux 라는 미술작품이 있는 곳이 보인다

파리에 여행 간 사람들 인스타를 보면 한 장씩 꼭 올리는 곳이다

나도 저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웨딩촬영도 하고있었다

 

 

뭔가 동전을 던져서 저기 위에 올리면 행운이 찾아올 거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동전을 던져봤다

분명 성공했는데 나에게 찾아온 것은 불행이었지 ^^

 

 

주변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그 사기꾼 놈이 찍어준 사진이네

 

 

뒤쪽으로 가니 Jardin du Palais Royal이라는 넓은 정원이 나왔다

영어로는 저렇게 적혀있는데 한글로 번역된 것을 보면 빨레 후와얄 가든 이름이 신기하네

나무들이 이쁘게 심어져 있다

 

 

의자가 곳곳에 있는데 가져와서 사진 찍으면 좋을 듯

 

 

쪼끄만한 분수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둘러앉아서 책을 읽거나 얘기를 하고있다

의자가 정말 편해 보인다

 

 

그래서 나도 앉아서 한 장 찍어봤지

 

 

그러고 나서 계속 걷는데 나는 그 사기꾼을 아직도 의심하고 있고 말도 잘 섞지 않았다

뭐 말도 안 통한 것도 있지만 나는 계속 굳이 왜? 라는 생각으로 무표정 시전

그래도 사촌동생은 파리에서 살아봐서 그런지 꺼리낌 없이 얘기하고 그러는 모습에 그냥 일단 다니기로

 

 

사촌동생 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진이 좀 있네?

 

 

그리고나서 간 곳은 Galerie Vivienne

와인, 의류, 서적 등등 뭔가를 팔고 있긴 했는데 별로 신기하진 않았다

지나가는 길에 보이면 들어가 보고 굳이 찾아서 갈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내부는 좀 신기하게 생기긴 했다

 

 

이게 정말 오래된 시계라고 알려준 그 사기꾼

 

 

중간에 보이는 작은 서점

 

 

평소에는 책도 안 읽지만 설정샷 한번 찍어봤닼ㅋㅋㅋㅋㅋ

 

 

사진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건데 사기꾼을 찍어놨네?

이렇게 생긴 놈 정말 조심해야 한다

 

 

별로 크지는 않아서 그냥 슉 둘러보면 된다

 

 

밖으로 나오니까 사람만한 강아지가 지나가서 넘나 신기했다

커도 너무 큰 거 아닌가... 달려들면 무서울 거 같은데

 

 

나도 모르는 사진을 가지고 있던 사촌동생 고맙군

 

 

팔라스 로얄 안에 있는 곳

여기서 스냅도 많이 찍는 거 같더라

 

 

날씨는 계속 좋고 건물들도 너무 멋지고

 

 

루브르를 통과해서

 

 

사기꾼 사진 추가

 

 

Pont des Arts

예술의 다리라고 불리는 거 같다

차가 다니지 않아 야경을 보러 오기에 정말 좋은 장소라고 한다

그리고 양옆에 보면 우리나라 남산처럼 자물쇠가 달려있다

훼손으로 많이 없앴다고 하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거 같다

 

 

기둥에도 자물쇠를 주렁주렁 달아놨다

 

 

무슨 그림처럼 이쁘다

날씨도 최고 구름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름 모습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이쁘게 나온다

아마 저 다리가 Pont Neuf

 

 

다리는 길지 않아서 금방 건널 수 있음

 

 

바토무슈

지상이가 두 번 탔다고 했지 나도 예약을 하고 왔다

나중에 후기를 올리겠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나는 뒤에 좀 떨어져서 걷고 사촌동생과 사기꾼은 뭔 얘기를 그렇게 하는지 쿵짝이 잘 맞더라

그리고 뭘 자꾸 설명해주는데 그냥 누가 봐도 다 알 거 같은 그런 걸 알려줬다

 

 

Pont Neuf

정말 오래된 다리

 

 

스페인과는 또 다르게 생겨서 신기하고 멋있었던 파리의 건물들

 

 

가게 외관이 멋있어 보이길래 뭐 하는 곳일까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 다녀서 그런지 배가 고파졌다

사기꾼 놈이 자기가 잘 아는 곳이 있다고 거기에 가자고 했다

별로 생각해 둔 것도 없어서 같 이가고 밥 먹고 가라고 해야지 생각했다

 

 

식당들이 정말 많았다

뭐 가게마다 인사하고 다니는 사기꾼

뭐지? 여기 자주 다니는 놈인가? 그냥 인사하는 게 아니고 아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기껏 온 곳이 이탈리아 식당이었음^^

뭐 그냥 빨리 떼어내고 싶어서 일단 먹고 보내야지 하고 먹었다

다 먹고 나와서 이제 우리 간다고 하니까 돌변했다

갑자기 뭐 지가 우리를 가이드를 해줬다면서 가이드비를 달라고 하는 거다

이게 무슨 개소린가?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 사기 수법

 

1.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고 같이 다니자며 꼬신다

(한국인 여자친구도 있다 그래서 너네랑 같이 다니고 싶다 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음)

2. 같이 다니면서 말장난도 치고 설명도 해주는데 설명은 뭐 이게 뭐다 이게 뭐다 이 정도? 자세한 건 하나도 모름 얕은지식임

3. 마지막 돈을 달라 함

이게 내가 당할뻔한 시나리오

 

사기꾼 : 아침부터 내가 너네 가이드 해줬으니까 돈 줘

나 : ? 뭔소리야? 난 니한테 가이드 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동생이 번역해줌)

사기꾼 : 그럼 뭐 나는 무료봉사한거야? 이런식으로

나 : 내가 원했어?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니가와서 같이 다니자며?

사기꾼 : 빡친표정 지으며 나 진짜 유명한 가이드니까 한 명당 75유로 씩 줘

나 : 더 빡친표정을 지으면서 뭐라는거야 미*새*가ㅋㅋㅋㅋ

더 이상 영어로 번역해도 뭐 답도 없을 거 같고 한국말로 욕을 하면서 큰소리를 냈음

사기꾼 : 유! 퍽킹 가이!

나 : 뭐 씨!!!!!!!!!!!!!!!!!!!!!!!!!!!!!!!!!!!!!! 쌍시옷 시전

유럽 가기전에 그냥 사기꾼에게 걸리면 경찰서가서 얘기해보자라고 하는 걸 듣고 경찰서 가자 했다

비자없이 불법체류하는 애들이 워낙 많아서 경찰을 무서워한다고 했다

사기꾼 : 그럼 내가 깎아줄게 50유로만 줘

나 : 안 준다니까 뭘 자꾸 깍아준대

 

내가 자꾸 한국말 하니까 답답한지 동생한테 자꾸 말하는데 내가 번역하지말고 그냥 냅두라했다

진짜 한대 칠거 같은 표정 지으면서 퍽킹가이 이러길래 누구는 그런 표정 못짔나

그러더니 결국 포기하고 가더라

실랑이를 하다보니 나도 너무 열이 받았고 파리 첫날부터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첫날에 핸드폰도 소매치기당하고 더더욱 이 사기꾼을 증오하기 시작했다

이 사기꾼을 안 만났으면 나의 동선도 분명 달라졌을거고 핸드폰도 소매치기당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날부터 사기꾼에 소매치기에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느낀 것은 외국인이면 그냥 무시하자

물론 좋은 의미로 그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괜히 재수없게 저런 놈한테 걸리면 기분도 상하고 재수도 없어지는 거 같다

실제로 나는 뒤에 남은 여행동안 직원들을 제외한 그냥 일반 외국인들이 말을 걸면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도 안 했다

특히 아랍계열 애들은 그냥 믿고 거르자

기분 좋게 여행가서 나처럼 이런 일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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