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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핸드폰 없이 아침을 시작하니까 뭔가 허전했다

조식을 먹고 떼제베 환불과 핸드폰을 사러 가야한다

원래는 오늘 베르사유궁전에 가려고 했는데 위 두 개의 일정 덕분에 못 가게 돼서 정말 좋네^^

 

 

이날부터 타인에 대한 엄청난 경계심이 생겼다

뒤에서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소름 돋고 쳐다보게 되더라

북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북역에는 소매치기 정말 많다고 귀에 딱지 생길 정도로 들었는데 나는 북역에서 한 번도 당하지 않았음

 

 

북역에 도착했는데 캐리어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환불은 어디서 받는 건지 모르겠어서 인포부터 찾아 해맸다

 

 

이날은 그래도 운행을 생각보다 많이 했는지 기차들이 다 들어와있었다

 

 

인포 근처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직원은 1명만 일하고 있더라

그래서 시간이 더 걸렸음... 어디서 받아야 하냐 물어보니까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다고 알려줌!

 

 

위 인포 사진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11시 방향으로 계속 들어가면 이렇게 SNCF가 적혀있다

여기가 환불받는 곳!

 

 

파업 때문인지.. 진짜 사람 너무 많았고 그만큼 웨이팅도 정말 길었다

 

 

들어가서 중간에 보면 번호표를 뽑는 곳이 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자.. 30분은 기다린 듯

 

 

티켓을 준비하고 내 차례가 돼서 환불해줘라고 말하니까 10초도 안돼서 끝이야 너 카드로 환불될 거야라고 했음..

이 10초를 위해서 여기까지 온 거랑.. 기다린 시간이랑 너무 아까웠다 망할 파리...

어플로 표를 샀으면 이 고생을 안 해도 되는데 어플로는 환불이 핸드폰으로 되는 거 같았음

나는 직접와서 이 고생을 어플로 한 사람들은 위로금도 줬다는데 나는 가격 그대로 환불됐다

 

 

혹시 몰라 영수증을 잘 챙겨뒀다

 

 

이제 환불을 받고 이제 다음은 핸드폰을 사러 갈 차례다

지하철타고 이동

 

 

오페라 가르니에

 

 

건물들이 멋있고 뭔가 고급진 동네인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애플스토어 도착

오페라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내부는 엄청 깔끔했고 가격은 핸드폰내에 어플 하나를 키면 얼마인지 적혀있다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가장 저렴한 아이폰6S 32G를 구매하기로 했다

통신사를 끼고 사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그거는 락이 걸려서 한국 유심을 꽂아도 사용을 못한다고 함

 

 

직원이 여기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핸드폰을 가지러갔다

 

 

후... 6S 32G 599유로 우리나라 돈 69만원^^...

너무 비싼 거 아닌가 ㅠㅠㅠ 내가 한국에서 아이폰7 플러스를 70만원 주고 샀는데.. 동일 가격을 주고 사다니 젠장!

그래도 택스리펀 14프로 정도 받으면 60만원 정도 택스리펀을 받기 위해 서류도 달라고 했고 외국에서 샀어도 고장 났을  때 한국에서 샀을 때와 똑같이 1년 동안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서류를 꼭 달라고 하자 안 그러면 택스리펀 못 받는다

이번에 느낀 것은.. 집에 남는 핸드폰이 있다면 여유분으로 하나 더 들고 가는 게 좋을 거 같다

외국에서 아이폰을 사면 카메라 셔터 소리가 안 나서 한국에서 중고로 팔면 가격이 좀 더 나가길래 보험금 타고 중고로 팔로 새 폰을 사려고 했는데 결국 귀찮아서 그대로 쓰고 있다

 

 

그러고 유심을 사러 바로 앞에 있는 오렌지로 갔다

파리에서는 쓰리심을 살 수 없었던 거 같다

엉엉 이것도 잘 모르고 한 달 짜리인 줄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15일인가? 그랬다..

가격은 40유로

그래도 4G 여서 속도는 한국만큼 빨랐음!

결국 나중에 영국 가서 쓰리심 또 구매... 돈 흥청망청 다 쓰기

 

떼제베 환불받고 아이폰 사고 나니 오전 다 날아가고 돈도 많이 쓰고 정말 별로였던 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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