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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신호등에 사람은 왜 이렇게 많은지 항상 북적북적



몽콕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 같은 곳인가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할 겸 버스 기다리는 중

나의 여행 동지들 지켜줘야지



2층 버스를 타고 올라갔는데.. 어.. 이건 런던에서 탔던 버스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 생각이 났다



버스타고 슝슝



학교 후배들이 추천해준 하이디라오에 갔다



올라가는데 밖에서 보이는 사람들...

웨이팅이 아주 엄청나다

거의 9시가 다 됐는데도... 앞에 15팀은 있었던 거 같다

예약을 걸어두고 야시장 구경하고 오자고 



홍콩의 야경

좀 덜 발달된 뉴욕 느낌?



수지가 먹어보라던 비첸향

나중에 먹어볼까 하다가 뭔가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보일 때 먹고 보일 때 사자

나중은 없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총무인 나는 돈을 주섬주섬 꺼내고..

우리는 밥을 먹을거니까 한 장만 샀고 잘라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엄~~청 불친절하다

잔돈이랑 음식을 집어던진다...

어차피 말 안 통하겠지 하면서 그냥 갔음 ㅡㅡ^


기분 탓일까 먹으면서 걷는데 뭐 엄청 맛있는 거 같지도 않고 엄청 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이 무슨 짓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셋 다 궁시렁궁시렁



골목으로 들어가니까 간판도 많고 내가 원하던 홍콩 느낌의 거리에와서 불친절 직원 잊어버림



짝퉁시장에 들어섰는데 와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길도 좁고 조금이라도 깎으려고 상인과 대결하는 사람들도 있고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도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친구는.. 내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고 빨리 벗어나자며



원래는 한국인 전용 마켓 아저씨네를 찾아서 가려고 했는데 어딘지 못 찾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매는 중



그러던 중에 허유산이 보이는 게 아닌가!!!



1일 1허유산을 하기 위해 보자마자 들어갔다



응 뭐라고 적혀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친구에게 모든 걸 맡겼다 



다양하게 먹어보자고 이것저것 시켰지만

결론은 망고다 그냥 망고 먹어야 한다



음.. 코코넛 맛인가?

난 별로..

그냥 생각하지 말고 망고를 먹자!



괜히 망고 망고 망고 적혀있는 게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 신도림 디큐브에 허유산이 있어서 먹었는데 홍콩에서 먹었던 그 허유산 맛이 아니었다..

홍콩에선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한국으로 들어오는 건 왜 다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빠르게 흡입하고 다시 아저씨네를 찾으러 가자며 나왔다

번쩍번쩍하니 아주 맘에 든다



홍콩 다녀온 사람들 인스타보면 여기 골목 사진은 한 장씩 다 올리는 거 같단 말이지

나만 그런가?



다시 아저씨네를 찾으려고 들어간다

친구는 아까의 바퀴벌레 때문에 고통받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색 끝에 아저씨네를 찾았다

이걸 치고 찾아가면 된다

근데 천막 때문에 잘 안 보일 수도 있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몇 층인지 까먹었다^^



도착!



한국인전용이라 한국말이 엄청 많고 한국사람들 바글바글



귀여운 물건들이 많았고 가격도 밖에보다 훨씬 저렴했다

나는 보통 마그넷을 사는데 아저씨네 마그넷은 이쁜 게 없어서 패스 ..



밖에 나와서 캐리어에 걸어두려고 어떤 걸 살지 구경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하나씩 그냥 가져가란다

네...??



바로 짱구 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캐리어에 달아놓고 열심히 여행 다니고 있다 헤헤

아마 나랑 친구가 사진을 엄청 찍어서 블로그 하는 줄 아셨던걸까

개이득! 7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올려서 죄송함당


밖으로 나와서 친구랑 마그넷을 사자며 다시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맘에 드는 마그넷을 골랐는데 

가게 주인이 엄청 깐깐하게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친구랑 딜을 시작했다

마그넷 두 개에 30달러 달라고 하길래 우리는 20을 불렀다

그러더니 인상을 팍 쓰면서 25를 부르면서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

우리는 놉 20! 단호하게 또 불렀다

가라길래 ㅇㅋ 하고 떠나려는데 20에 준단다

하지만 표정은 이미 뭐 세상에서 가장 짜증난 사람의 표정이었다

불친절의 끝판왕이다


아저씨네가 최고다

웃으면서 말해주시고 공짜로 주시고.. 다시 한번 감사함당



예약하고서 엄청 돌아다녔는데도 아직도 시간이 안됐다

더 이상 구경할 것도 없고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하이디라오 가서 기다리자며 걷기 시작



가는 길에 샤오미 매장이 있길래 들어가서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애플샵 따라 한 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 보는데 한국에서 네이버 검색해서 사는 게 더 저렴....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다시 돌아왔다



도착하니까 아까 우리 예약해줬던 직원한테 종이를 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무전기로


이제왔다~ 이제왔어~


이런 느낌의 말투로 얘기하는데 셋이 뭔가 빵 터졌다

진짜 뭔갘ㅋㅋㅋ 저 말투가 다른 나라말인데도 들릴정돜ㅋㅋㅋㅋ

우리만 웃기겠지..



올라가니까 아직도 웨이팅이 있고 우리를 제일 앞으로 빼주면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과일이랑 과자를 줬는데 

앉으라고 한지 1분도 안 돼서 자리로 안내해줬다



허겁지겁 찍은 내부 사진



잘생긴 직원이 자세히 뭐라 뭐라 알려줬다

메뉴도 한국어로 돼있어서 편했음!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가 어떨지도 모르고 일단 배가 너무 고프니 이것저것 엄~~청 주문했다



홍탕과 백탕을 주문

백탕 말고.. 토마토 탕을 시켰어야 했는데...



웨이팅할때 준 과일



주문했던건가...? 그냥 나오는 건가



물티슈!



고기가 먼저 나왔다

엄청 먹음직스러움 ㅠㅠ



직원이 사진 한 장 찍어주겠다며

몇 장 없는 단체사진



이제 전투적으로 먹어보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세주님이 홍탕을 한번 떠먹더니 이건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며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허.... 진짜 불지옥 맛이 따로 없었다

셋 다 매운 거 쪼랩들이라서 ㅠ_ㅠ............... 진짜 뭐 거의 손도 못 댔다

그렇다고 백탕도.. 엄청 맛있었다고.. 할 수도없고 엄청 건강해지는 한약맛..?

그래도 열심히 먹어보자며 ㅋㅋㅋㅋㅋㅋ 백탕에만 다 넣어서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학교 후배들이 원망스럽다며 ㅠㅠ... 나의 첫 훠거가 좋지 않았다

진짜 홍탕은 불지옥.. 불지옥...

이렇게 우리 셋은 이번 생에는 훠거는 다시없을 거 같다며 나왔다 ㅠㅠ

진짜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맛있게 먹을 거 같긴하다...


하지만 한국에와서 여의도 IFC몰에 있는 훠거야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셋이 만날 때마다 훠거만 먹는다 훠거귀신이 들러붙은 게 분명하다



훠거의 악몽을 뒤로한 채 숙소로 고고



늦은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우리의 길잡이 구세주님



유럽 지하철보단 깨끗하다



난 진짜 홍콩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나보다

이렇게 타일로 된 역 사진을 찍길래 왜냐고 했는데 이렇게해서 9개 모아서 사진 많이 올린다고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찍기시작



친구랑



깔 별로 열심히 모으는 중



많이 늦어서 조용한 지하철역



숙소에 왔는데 방 사람들은 다들 자고 있었고.. 조용히 세면도구를 가지고 나와서 샤워하는데

엄~~~~~~~청 좁고 후... 고통받았다

화장실이 인간적으로 너무 좁았음... 후....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고 거의 뭐 눕자마자 잠들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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