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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다음으로 간 곳은 시계탑!
헤리티지 1881에 시계탑이 있는 줄 알고 없는데? 했었는데 지도를 보니까 길하나 건너면 있어서 시계탑으로
이미 날씨는 포기했고 비나 안 왔으면 했다
홍콩가면 다들 찍어온다는 시계탑에 도착 (사실 큰 감흥은 없었음)
마침 사람도 없고 얼른 사진찍자 하는 찰나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을 데리고 왔다
할머니랑 손주들은 오른쪽에 장난감 행사하는 곳에 들어가고 할아버지는 이대로 자석처럼 붙어서 움직이지 않고 발이 아프셨는지 셀프 발 마사지를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포기!
우리끼리 깔깔 웃었던 게 기억난다
위 시계탑 사진 찍을 때 나의 모습
열정 포토...
인증샷은 나중에 찍고 스타의거리? 로 가는 중
시계탑 옆에 저거 뭐더라.. 음악당인가 뭔가 아무튼 그랬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소리.. 버스킹인데 노래를 너무 못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음치가 부르는 듯했다..
오후 2시쯤인데 날씨가 무슨 오후 6시같은 느낌이다
엄청 습하고 후덥지근...
날씨 운이 좋은 편이지만 실패했다면서.. 구경 구경
생각보다 알게 모르게 사진을 많이 찍어줬네?
왜 이렇게 아련해 보이냐...
올라와서 보니까 한눈에 더 잘 보였다
아까 그 할아버지는 어디론가 가셨고 ㅋㅋㅋㅋ 다시 사진 찍으러 내려왔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났어
근데 수평 못 맞추는 건 구세주님의 고절직인 문제인 거 같다 ㅋ
나의 인스타는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 초이스
수십 장을 찍었는데 이거 한 장 맘에 들었다
이 정도면 내 문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인들 저러고 사진 찍고 있길래 똑같이 따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네도 웃고 우리도 웃고 서로 웃음
시계탑 인증샷을 찍고 다시 올라왔는데 아까보다 더 어두워지고 이제 비까지 오려고 했다
뉴욕에서 만나 홍콩까지 같이 온 친구들
생각보다 잘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욕에서 셋이 다닌 적 없음
바람 불어서 머리는 엉망이고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
뭔지 모르겠음
이거 누구거였더라..
뭐 아무튼 배우들의 핸드프린팅도 있다
습하고 덥고 지치고 그래서 앉아서 쉬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많이 내려서 일단 피신하자고 가는데 너무 많이 내리는 거 아닌갘ㅋㅋㅋㅋ
스타벅스로 피했는데 스타벅스에 자리가 없어서 친구가 알아둔 카페로 가기로
아뵤 ~ 이소룡
비가 엄청 오는데 사진 찍고 있는 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는 더 많이 내리고
신발 젖기 싫어서 진짜 조심히 웅덩이 피하면서 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4~5시쯤인데 진짜 분위기는 7~8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폭우를 뚫고 도착
N1 COFFEE & CO
홍콩 바리스타 챔피언십 심사위원이 오픈한 카페라고 한다
(엄청 맛있는지 잘 모르는 건 비밀이다)
내부가 상당히 좁다
그래도 자리는 꽉 차있었고 입구 쪽에 다행히 세 자리가 있어서 얼른 앉음
커알못인 나는 일단 목마르니까 아아를 시키고
친구는 유명한 플랫 화이트를 시켰다
내 입맛에는 둘 다 커피 맛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항상 커피 먹을 때 마다하는 말이 있는데
뉴욕 블루보틀에서 시음하는 거 했는데 맛 구분 하나도 못했었다고
커피 맛이 거기서 거기 아닌감?
벽시계
런던에서 가져왔나보다
홍콩의 동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전 같은 거 잘 보관해서 알뜰하게 아주 잘 쓴 기억이 난다
살 많이 쪘구나
턱이 하나도 없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에 올릴 사진 고른다고 한창 바쁘다
인스타그래머로 산다는 것은.. 정말로 피곤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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