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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분위기 좋은 펍 Salotto CARONTE / 로마 클럽 느낌의 펍 Yellow bar / 로마 떼르미니 근처 펍 - 33일차
Minhozz 2018. 11. 19. 10:572018.04.27
걸어가기엔 너무 먼 거리라서 지하철을 타러 왔다
어디서 어떻게 타는 거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항상 지하철 탈 때마다 도둑놈들을 신경 썼던 거 같음
펍까지 찾아가는데 골목 안쪽까지 있어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혼자는 아니었기에 잘 찾아갔다
가는 길이 가로등도 많이 없고 어두컴컴..
CARONTE
와인이나 맥주마시기에 분위기 좋은 곳!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고 가이드님이 알고있는 곳 중 하나
위치는 여기
내부 분위기
처음 딱 들어설 때 오 분위기 괜찮다!
어두컴컴하고 이러면서 들어갔음
승희님, 운용이형, 지영이가 있었고 한 명이 더 있길래 누구지 봤더니 가이드님이었음!
투어 끝나고 점심부터 계속 같이 돌아다녔다고 ㅋㅋㅋㅋㅋ
우리가 사람이 많아서 여기 가운데 자리로 옮겨줬다
여행 얘기도하고 가이드님 얘기도 했는데 나보다 한 살인가 두 살 어리시곸ㅋㅋㅋㅋ
뭔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웠단 말이지...
로마에서 가이드로 살아가는 거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는데 엄청 빡센 거 같다
남부 투어 같은 경우는 거의 하루 14시간? 정도 하는데 쉬지 않고 말해야 하고 소수 정예로해서 직접 운전까지하신다고
성수기 때는 쉬는 날도 없다고.. 음.. 난 못 할 거 같다
가이드님은 이 생활에 만족하시는 거 같았다 크크
내가 갔던 남부 투어는 한 50명? 넘게 같이 다녔는데 여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다보니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뺏겼던 거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 가이드님 꺼로 할걸.. 아쉽쓰!
포지타노가서 꼭 레몬 맥주를 사서 보트를 타라고 알려주심
움직일 때 먹으면 머리에 맥주 다 흘리니깤ㅋㅋㅋㅋㅋ 꼭 동굴 같은 곳 들어가서 먹으라고 진짜 실천했음^^
투어콘서트 두두가이드 추천합니당
입담 좋으심!
하몽쓰
이건 추천받고 먹었던 독일 맥주 파울라너인데 나는 술알못이지만 완전 맛있었음
한국와서도 또 먹은 기억잌ㅋㅋㅋㅋ
운용이형이 찍어준 사진 누구를 찍어주신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추억이다
연정누나랑 나현님은 먼저 숙소로 가고 우리는 집에 가기 아쉽다며 2차를 가기로!
떼르미니 역에서 가까운 곳은 이렇게나 밝은데 사람이 한 명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10시 11시쯤이었을텐데 왜 없는걸까
이탈리아 국기 색으로 불이 들어와있다
역 안에 가장 큰 화면에 광고하고 있는 삼성 클라스..
Yellow Bar
라이브쇼도 볼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는 곳!
이 주변에 다른 곳은 문을 닫거나 조용한데 여기만 유난히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
거의 이 근방에서 독점하고 있는 거 같았다
진짜 여기 말고는 사람 한 명도 안 지나다녔음
위치는 이곳!
입장료가 따로 있었나...?
기억은 안 나는데 도장이 찍혀있는 거 보면 아무래도?
아까 갔던 펍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깈ㅋㅋㅋ
다들 춤추고 난리
술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술사는 것도 이렇게 힘드네...
오른쪽 위에 보면 옐로우 팔찌가 있는데 저게 있으면 할인이 되나보다
줄 서있는데 어떤 한국인 여자 두 분이 오더니 지영이랑 승희님한테 이거로 할인받으라며 팔찌를 빌려주고 ㅋㅋㅋㅋㅋ
뭔가 로마에 사는 현지인인 줄 알았는데 여행 오신 분들이라고ㅋㅋㅋㅋㅋ 복장이 대단했음
뭐 준다는거니?
신나는 노래를 연주중이심
런던 재즈바랑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
거기는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고 여기는 다같 이 놀자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꺼 뭐였더라... 독했는데..
지영이가 자기 런던에서 동행했던 사람도 온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베네치아 숙소 사람이었다
그 파리 몽마르뜨 언덕에서 흑형 3명한테 양팔 붙잡히고 털렸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만나니까 반갑네
우리끼리 막 얘기 나누면서 놀고 있는데 옆에 미국인 노부부가 우리한테 말을 걸었다
우리 중에 가장 영어를 잘하는 지영이가 통역사 역할을 해줬다
유쾌하신 아저앀ㅋㅋㅋ 술 취하셨는데 되게 재밌었음
원래 군인이었는데 지금은 전역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떤 기계를 발명했다고 계속 보여주는뎈ㅋㅋㅋㅋㅋㅋㅋ 뭔지 모르지만 우와~~ 대단해요! 하면서 맞장구쳐주니까 되게 좋아하심ㅋㅋㅋㅋㅋ
아주머니가 아저씨 취했다고 ㅋㅋㅋㅋㅋㅋ 계속 눈치주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 뭔가 맨 인 더 다크에 나오는 할아버지 닮으심... 처음 보자마자 그 느낌이 팍 왔음
이렇게 새벽 2시까지인가..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랑 승희님은 같은 숙소여서 둘이니까 혼자 가는 지영이를 데려다주려고 숙소에 가는데 숙소 앞에 술 취한놈이 서있어서 뭐지.. 하면서 그래도 키로 문 따고 들어가야 하니까 괜찮겠지 하고 조심히 들어가라 하고 숙소에 왔는데 지영이한테 카톡이 왔다
우리가 가자마자 그 술 취한 놈도 그 집 주민이었는지 문 따고 들어오더니 지영이를 막 따라왔다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다가 오는거 보고 무서워서 계단으로 전력질주했다고
계단이랑 엘리베이터 타는 쪽이 나눠져있는데 처음엔 엘리베이터로 오다가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니까 계단으로 따라왔다고 큰일 날뻔했다 후우..
세상에 미친놈들이 참 많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
피곤함에 찌들어서 진짜 숙소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잠들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