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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에펠탑에서 2시간 있었나.. 공연보고 멍 때리다 보니까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갔다
유랑에 트러플 먹으러 가자는 글을 보고 연락해서 동행을 구했다
낮에 보는 에펠탑이 이게 마지막이었네
자 트로카데로역에 왔다
아픈 기억이 또 생각나네^^
저기 개찰구 줄 서있는 거 보면 후.. 아직도 열이 받는다 하하하
저 중에도 소매치기가 있을까 하면서 쳐다봤는뎈ㅋㅋㅋ
소매치기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링크로!
오픈시간이 6시여서 5시 반에 동행들과 여기서 만났다
오픈도 안 했는데 줄 실화인가..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피자헛쯤에서 줄을 섰다
가게가 넓다고해서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람...
우리 앞앞팀부터 자리가 꽉 차서 이름을 적기 시작
우리는 7시에 오라고해서 시간도 애매하고 그래서 앞쪽에 쪼그만한 공원이 있어서 앉아서 얘기를 나눴다
4명이서 모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역시나 다들 회사 집어치우고 오신분들ㅋㅋㅋ 다들 여행을 좋아해서 역시나 대화 주제는 여행이었다
물론 나의 안주거리 소매치기 얘기도 빠질 수 없었지 항상 조심하라고 말해줬다
조금 떠들다보니 벌써 7시가 다 돼서 이름을 대고 들어갔다
줄은 여전히 길었음
분위기도 너무 괜찮은 거 같고 가게도 엄청 넓었는데 이렇게 넓은데도 줄이 엄청 긴 게.. 놀랍군
맨 앞 남자 빼고 나의 동행 분들
저 남자분은 바티칸투어 때 지나가면서 보긴 했는데... 그냥 지나침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이 너무 딱딱 붙어있다
나중에는 우리 양옆에 다 앉았는데 누가보면 일행인 줄 알 정도로 붙어서 먹음
우리가 앉은 곳도 입구에서부터 안으로 들어온 곳인데 더 안에도 자리가 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건 루브르가 생각나서 찍었다
내 자리
메뉴판
물통? 이다
아 그리고 우리나라는 접시가 이가 나가면 버리고 사용하지 않는데 여기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문화의 차이를 알 수 있었지
우리는 3개를 시켰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1인 1메뉴하고 다 남기고 가는 걸 볼 수 있었다
피자도 생각보다 커서 3개만 시켜도 충분할 거 같았다
3개 시켜서 나눠먹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쳐다보는 외국인들... 우리나라는 이래여..
트러플 파스타가 입에 안 맞는 사람들도 많다고해서 혹시나 안 맞을까봐 시켰던 까르보나라 이것도 맛있었다
피자도 트러플 피자로 시켰다
생긴 게 맛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맛있음
이게 트러플 파스타
사실 나는 트러플이 뭔지 몰랐었다
맛집이니까 당연히 맛있겠지하고 갔던 건데 너무 맛있었음
동행들도 다 맛있게 먹었는데 누구였지.. 아무튼 다른 나라에서 만난 동행이랑 여기 트러플 파스타 얘기를 했는데 자기는 너무 맛이 없었다고 그랬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거 같다
물론 나는 워낙 아무거나 잘 먹기에 너무 맛있었음!
맛있게 다 먹고 화장실이 신기하게 생겼다 그래서 화장실로 고고
사진들이 정말 많이 붙어있다
화장실이 엄청 청결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음
여기 자체가 화장실이긴 한데 앞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서 일을 봐야 한다
신기한 건 밖에서는 이렇게 안에 누가 있는지 안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서 보면 밖에 누가 있는지 전부 다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유럽여자들 세명이 있었는데 왜 남자화장실을 쓴지는 모르겠다만 지들끼리 다 보인다고 이상하다면서 엄청 떠들었던 게 생각나넼ㅋㅋㅋㅋ
열심히 요리중이시네
다시 올라와서 빽빽하게 앉아있는 사람들
가격은 이 정도
유럽 물가 치고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트러플 파스타가 궁금하다면 꼭 가서 먹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