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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내가 제일 싫어하는 파리도 이제 막바지다
러브파리 한인민박 후기를 써보겠음 유랑 후기는 따로 없네
홍보 글 아니고 직접 숙박하고 느낀점이다
러브 한인민박은 각 나라마다 지점이 많이 있어서 다 합쳐서 10일 이상 숙박하면 숙소 값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해서 나는 15일 정도를 러브 한인민박에서 이용해서 10프로를 할인을 받았다
10일은 5프로 지금도 이벤트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숙소 위치는 마레지구 쪽 빨간 핀이 찍힌 쪽이다
에펠탑과는 거리가 좀 먼 편.. 정반대
그래도 집 앞에서 버스를 타면 에펠탑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함(한번도 탄 적은 없음)
Pere Lachaise 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다니는 건 불편하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골목길 사진
가로등으로 밝은 편이고 골목 들어서자마자 바로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런 모습
저 앞에 보이는 문이 대문인데 여기는 한인민박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현지인들도 살고 있음
저 위에 전등은 사람 인식해서 자동으로 껐다 켜지는 그런 전등인데 한 번은 밤에 문열고 들어왔는데 완전 껌껌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내가 지나가니까 센서가 인식하고 등을 켰는데 옆에 흑형이 서있었음 ㅡㅡ
아니.. 불을 켜놓고 있던가 왜 어두운 곳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서있었던 건지 모르겠는데 진짜 기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는 대문 열고 쭉~ 직진해서 보이는 곳
키를 줘서 띡 찍고 들어가면 된다
입구 모습
뭔가 어둡고 밝은 느낌은 아니다
신발장
슬리퍼도 제공해 줬던 걸로 기억한다
입구에는 기본 수칙, 파리의 명소들이 적혀있다
계획을 안 짜고 왔으면 한번 보는 것도 좋을 듯
1,2 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나는 1층에 위 사진에 문틈 사이로 불 켜진 저곳이었다
사촌동생과 나는 왼쪽 침대에 배정받았다
담배 내꺼 아님 친구 선물.. 한달 내내 짐덩어리ㅡㅡ
도미토리니까 뭐 옆 칸 뚫려있는 것도 그러려니 했다
여기서 제일 불만이었던 것은 방에 들어왔는데 핸드폰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고 나와서 어짜피 전화할 일 없으니까 와이파이쓰면 되겠지 했는데 와이파이도 안된다
방에 들어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음 이게 말이 되나.. 매니저한테 와이파이 얘기를 했다
아니 근데 2층은 와이파이 왜 이렇게 잘 터지는데? 더 짜증나기 시작
하는 소리가 뭐 파리가 전파가 약하고 비가 오거나 그러면 수신이 잘 안 될 수 있다고 그런소리 하길래 그러면 와이파이 잘 안됨이라고 적어놔야지 왜 된다고 적어놨냐고 뭐라하니까 자기가 내일 낮에 공유기 손 좀 보겠다고해서 일단 알겠다했음
다음날 진짜로 손을 봤는지 잘 되긴 했다
이럴거면 그냥 손본다고 하 면되지 뭘 이얘기 저얘기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아무래도 이건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지 내가 런던에서 만났던 누나도 여기를 이용했는데 누나도 1층을 사용했는데 와이파이랑 전화 이런 게 하나도 안돼서 하려면 나가서해야 했다고 자주 손을 봐야 하나 봄.. 공유기를 바꾸던가 관리가 좀 좋지 않았음
옷장
이건 이어져있는 옆방
저 앞에 문이 화장실이랑 샤워실
공용으로 사용
샤워실
화장실
세면대가 밖에 있다
그래서 밤에 늦게 들어온 사람이 씻으면 물소리와.. 다 들리긴 하는데 런던에서 만난 동생도 숙박했는데 방 룸매가 새벽에 들어와서 물 콸콸 틀어놓고 치카치카치카 엄청해서 짜증났었다고.. 그랬음
나는 그런 일 없었는데 아무튼! 도미토리니까 저건 어쩔 수 없다
옆방 탁상
얼떨결에 옆방까지 다했네
이제 2층
밥 먹는 곳
숙소에 사람이 많으면 두 타임으로 나눠서 밥을 먹음!
그리고 여기는 조식과 석식을 모두 제공해준다
수건은 매일매일 알아서 바꿔준다
빨래는 세탁기가 고장 나서 안 된다고..
전체적으로 뭔가 밝은 분위기보다는 어두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다
어디까지나 게스트하우스 분위기는 숙박하는 사람들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아무튼 그랬다
쓰다보니 안 좋은 얘기를 많이 썼지만 어차피 집에 있는 시간은 많이 없었고 밖에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으니 불편한 건 잘 못 느낄거고 나는 첫날 와이파이 문제 말고는 생활하면서 불편하거나 그런 건 없었고 지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