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비바스페인투어) 후기 / 레이얄광장 / 가우디가로등 / 구엘궁전, 구엘저택 / 구엘과 가우디 이야기 - 4일차

2018.03.29

 

8시 이전에 나가면 조식을 못 먹고

따로 라면을 주신다고 하셔서 라면 먹고 출발

 

 

날씨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좋았다

 

 

이제는 길이 익숙해져서

큰길로 안 다니고 골목골목 다녀서

더 빨리 갈 수 있었다

 

 

8시도 안돼서 그런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벌써 3번째 오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뒤에 검정 옷 입으신 분이 가이드님!

어디 투어할까 하다가 비슷하게 여행 중이던 인친님

화랑님이 알려 준 곳에 신청

 

 

여기다

비바스페인투어

카톡 투어 중엔 연락 잘 못 받는다고 했으니

저녁에 하면 될 듯 (광고아님)

나는 비바스페인투어 카톡으로 신청했던 거 같다

유익하고 투어뿐만 아니라 다른 팁도 정말 많이 주심

8시간 동안 말을 쉬지 않고 해주신다

이것저것 많이 알려줘야겠다곸ㅋㅋㅋ

카톡방도 따로 만들어서 팁도 알려주시고

궁금한 것도 알려 주심 짱짱

추천추천!

 

 

약속 장소 레이얄 광장에 도착

가게에 음식재료들이 아침에 들어오는 거 같다

 

 

여기에 내 이어폰을 꽂으면

가이드님 마이크 소리가 들린다

누가 생각해 낸 건지..

어떤 나라는 이거 없이 목소리로만 하더라

이어폰 필참

없으면 빌려주시는데 가져가는 사람들 많다더라..

꼭 반납!!

 

 

가우디는 고향도 바르셀로나가 아니고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부유한 편이 아니었다

몸도 건강하지 않고 많이 아팠다고ㅠㅠ

그래도 재능을 알아 본 부모님이

어떻게든 대학을 보냈다고 한다

가우디는 8년동안 학교를 다녔는데

이유가 집이 가난해서 노가다와 학업을 병행해야 해서

오래 걸렸다고 한다 절대 무능해서가 아니고

 

이 가로등은 가우디가 대학 다닐 때

학비 벌려고 시에서 주최한 공모전에 냈다가 됐다

저 가로등 하나하나 모든 게 다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고 함

도시 전체에 설치하려고 했는데 단가가 너무 비싸서

4개만 제작했다고 레이얄광장, 바르셀로네타 두 개는 모르겠다

도시 전체에 설치했으면 더 이상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됐는데 4개밖에 설치를 안 하게 돼서 가우디가 열받아서

시랑은 더 이상 뭘 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함

 

 

구엘궁전

구엘저택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까탈루냐 주의 부자인 구엘의 집이다

우리나라 최고부자인 이건희보다 더 부자라고

어떻게 부자가 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가우디의 재능을 알아보고 구엘이 후원해주기 시작

각 주의 부자들에게 돈 자랑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가우디에게 3년 안에 궁전을 완성하라고 지시

구리랑 철로 만들었다고 한다

 

구엘은 비즈니스가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접대의 왕이라고 했다 집안에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그중에서도 벽난로인가?

그거 때문에 호텔보다 더 좋아했다 한다 

한번 들어가면 계약서에 사인을 할 때까지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저기 보이는 입구는 마차가 들어올 때만 전부 열린다고

내부는 뭐 말할 것도 없다

돈이 워낙 많으니 다 돈으로

천장에는 값비싼 보석들로 꾸며놨다고

그 천장만 몇백억인가 몇천억이라고 했다

 

나랑 한탕 하실 분 구한다

 

내부사진은 구엘저택 포스팅할 때 보여주겠음

지금은 공기업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입장료가 저렴하고 일요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원래는 저기 금색이 아니었는데

색을 입힌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새가 불사조라고 했나..?

퀴즈였는데 정답이 기억이 안 나

막 시조새, 독수리 그랬었는데 불사조 맞는 듯?

 

 

이 지역은 원래 빈민가였다고 한다

그래도 자기들끼리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었는데 구엘궁전이 들어오면서

엄청난 빈부격차를 느끼고 구엘에게는 뭐라 못하고

가우디에게 매일 욕설을 퍼부었다고..

트리플 A형인 가우디는 만들고도 욕먹고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구엘에게 매일 징징 거렸다고 한다

뭔가 징징이 같이 생기진 않았는데 말이지?

 

가우디가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구엘도 가우디에게

"나도 니 건물 안 좋아해"

가우디는 더 충격을 먹을 뻔했지만

"하지만 너의 건물을 존경해"

라고 말을 해서 우울증이 싹 사라졌다고 한다

 

구엘궁전에 들어오기 전 이곳은 밤이 되면

빛이 거의 없어서 범죄율이 엄청나게 높았다고 한다

근데 궁전 덕에 빛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범죄율이 낮아지고 그러니까

사람들도 구엘궁전을 좋아하게 됐다고

 

저 위에 있는 모형들은 다 굴뚝이다

빛을 정말 섬세하게 조절해서

내부에서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게

아주 적절하게 잘 조절했다고 한다

이제 까사밀라와 까사바뜨요를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