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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오늘은 피렌체에서 로마로 넘어가는 날

 

 

여행 중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거 같다

이때 파스타랑 피자가 너무 질렸던 상태... 그래도 어떡해 먹을게 그거 뿐인데

 

 

로마로 넘어가는 기차는 1시 반 기차였나? 그랬을거다

그래도 체크아웃은 해야하니 짐 정리를하고 캐리어를 맡겨놓고 3층에 올라가서 쇼파에 앉아서 멍~~ 때리는 중

 

 

잠도 안 오고 그냥 시간 보내기 아까워서 로마에서 할 투어를 예약했다

지금까지 만났던 동행들이 로마 시내는 하루면 다 본다고해서 남부투어랑 바티칸투어는 꼭 하라면서 강조했다

난 원래 투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인데 바티칸 같은 경우는 혼자가면 아무것도 모르고 멍 때리다가 나온다곸ㅋㅋㅋ

그리고 이탈리아는 남부를 안 가면 갔다 왔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예약을했지

로마에서 만나기로 했던 사람들한테도 연락해서 어디투어 예약했냐고 묻고 다들 시간이 안 맞았는데 예솔님이랑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같이가기로 했다 크크

바티칸은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예약!

 

그렇게 두 시간이 지났나 그래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예약도 다했고 지루해서 밖으로 나왔다

선화랑 상화는 그냥 숙소에서 쉬겠다며 혼자나갔다 오라고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골목

이제는 머리속에 피렌체 지도가 들어있는 거 같다

또 간다면 구글지도 안 키고 돌아다닐 수 있는데 ㅠㅠ 꼭 다시 가야지

 

 

아침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또 배가 고팠는지 맛집을 찾는 중ㅋ

봉골레 파스타가 정말 맛있다는 곳을 찾았다

파스타 질렸다면서 또 먹고 있음^^

 

 

Bistrot La Capannina

파스타 맛집

 

 

내부 모습

 

 

음료도 종류별로 많다

 

 

 메뉴판

뭐 안 보이겠지만...

봉골레파스타 맛있다니까 메뉴는 보지 않고 바로 봉골레!

 

 

김이 모락모락

 

 

양도 엄청 푸짐하다

보통 주먹 크기만큼 주던데 여기는 많이주네?

저렴하고 맛까지 좋음!!

생각해보니까 이때는 면이 참 부드러웠네?

이탈리아는 면이 딱딱할수록 맛집이라는데 여기는 맛집이 아닌건가?

 

 

깔끔하게 싹 비웠다

양도 너무 많아서 배가 너무 불렀고 오랜만에 이렇게 포만감을 느꼈던 거 같다

 

 

가격은 12.1유로

이 정도면 엄청 저렴하고 맛도 좋다

양도 엄청 푸짐하고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음!

 

 

배부르다면서 젤라또 사서 걸어가면서 먹는데 스위스에서 리기산에 같이 올라갔던 용신님을 만났다

지금 막 피렌체 도착해서 숙소로 가고 있다면서 얘기를 조금 나누고 남은 여행 잘하라면서 헤어졌다

 

 

언제봐도 너무 멋있는 두오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사진 찍을 때는 질렸었다

빨리 로마로 넘어가고 싶었던 거 같은?

근데 지금은.. 너무나도 다시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

 

 

생각해보면 로마는 엄청 더웠는데 피렌체는 엄청 덥지는 않았다

중국인 관광객이 지나가는데 한 50명은.. 지나갔나? 진짜 길을 아예 막는 수준...

근데 그중에 어떤 할머니가 눈에 띄었는데 그 이유가 진짜 엄청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계셨음

할머니가 그렇게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는 걸 처음 본 거 같은데 신기했다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한 번도 안 갔던 곳으로 걷기 시작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도착

유럽에서 평생 볼 성당 다 보고 온 거 같다

 

성당 앞은 넓은 광장이 있다

쉬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뭔가 여유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었음

 

 

이제 마지막으로 두오모를 한 번 더 보고 숙소로 갔다

이제 로마로 넘어간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피렌체는 흥미가 많이 생기지 않아 심심하긴 했지만 너무나 좋은 곳이었다

왜 다들 여기에 로망을 가지고 오는지를 이제는 알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꼭 보고 가라는 말을 하고 싶다!

피렌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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