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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벨기에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브뤼헤와 겐트를 당일치기로 많이 간다

물론 그 사람들 중에 나도 하나임

 

 

아침에 일어나서 씻으러 들어가는데 아랍인 배낭여행객 2명이 체크아웃하려고 하는지 짐을 다 싸고 나가려는 걸 보고 씻으러 들어갔다

씻고 나와서 준비를 하고 이것저것 챙기는데 카메라가 없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카메라.. 진짜 아무 생각 안 들고 어디 갔지? 하면서 찾기만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는 카메라.....

어제 문수가 말해줬던 자기 호스텔에서 동진이가 씻으러 간 사이 같은 방 사람이 동진이 가방을 뒤적거렸다는 말이 떠오르고 나는 체크아웃 하는 아랍인들을 의심하기 시작.. 왜 알았으면서 캐리어를 열어 놓고 갔을까 하면서...

욕이 절로 나오고 파리부터 왜 되는 게 없을까... 이런 생각만 하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다 찾아보고 신고해야겠다 마음먹고 방 구석구석, 가방, 캐리어 다 뒤졌는데 캐리어 안에 옷 밑에 숨겨져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제 그 피곤한 와중에 카메라를 숨겨놓고 잔 듯하다

나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말이지

나란 녀석.. 아랍인이라고 바로 의심하고.. 이때까지도 맨탈이 좋지 않은 상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아예 없는 상태

뭔가 숙소에 캐리어를 놓고 가는 것도 불안했땈ㅋㅋㅋㅋㅋ 자물쇠로 꽁꽁 묶어놓고

 

 

다시 좋은 생각만 하자 결심하고 와플 먹으러 고고

 

 

브뤼셀에서 와플 맛집이라고 유명한

le Funambule

분명 어제 다 같이 먹자고 10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나랑 재영님만 나오고.. 다들 기차역에서 보자몈ㅋㅋㅋㅋㅋ

 

 

와플이 이렇게나 많다

 

 

입구에 직원이 시식하라며 들고 서있다

 

 

주문은 진열돼있는 걸 가리키거나 위에 그림을 보고 번호를 말하면 된다

 

 

와플을 계속 찍어 내는 중 

 

 

내꺼다

근데 나 몇 번을 시켰는지 기억이 안 난다

후기는 맛은 있긴 한데 너무 말랑말랑 거려서... 저 포크로 찍으면 잘 안 찍힘... 결국 긁어서 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 미디역으로 가는데 역시나... 그 중동 사람들 많은 곳을 지나가야하는데 거지들도 많고.. 쳐다보는 사람도 너무 많았다

미디역 앞에 다가오니까 갑자기 어떤 놈이 우리한테 니하오 니하오 이러는거 처음에 무시하고 그냥 가는데 정신이 나갔는지 따라오면서 계속 니하오 니하오 이러는거다... 후....

그래서 짜증나서 노! 아임 코리안!!!!!!!! 졸라 크게 외쳤더니 약 올리는 듯이 뉘~~하~~오~~ 이러면서 갔음

후............................. 아침부터 열받게 하시네...^^ 왜이렇게 미친놈들이 많은거지..!!

 

 

뭐 아무튼 미디역에 도착

 

 

도착해서 발권부터 시작

이 발권 기계는 많아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저기에 보면 고 패스라고 26세 밑으로는 더 할인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

나이 먹은 나는 정상가 내고 타야지^^

유럽은 어릴 때가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론 어릴때 가라

 

 

출발역 브뤼셀(BRUXELLES) 미디역 -> 도착역 브뤼헤(BRUGGE) 선택

 

 

편도 가격은 14.8유로

 

 

왕복은 29.6 유로

저렴 하지는 않음

 

 

결제를 하면

 

 

티켓이 나온다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그냥 아무거나 탈 수 있는 듯

그리고 주말에가면 왕복 14.8 유로에 갈 수 있으니 주말에 가는 걸 추천한다

여기서 멍청했던 게.. 나는 브뤼셀 -> 브뤼헤 -> 겐트 -> 브뤼셀이기 때문에 왕복을 사면 안되고

 

브뤼셀 -> 브뤼헤 승차권

브뤼헤 -> 겐트 승차권

겐트 -> 브뤼셀 승차권

 

이렇게 따로 샀어야 했는데 왕복으로 끊어 버린것

따로 개찰구에서 표 검사를 하지 않지만 기차 내에서 표 검사를 한다

그래서 표에다가 구멍을 내서 사용한 티켓인지 아닌지 확인을 함..

운 좋게 검사를 안 하면 왕복을 끊고 타도되지만 검사를 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하니까 알아서 잘 선택하길

나는 브뤼헤 -> 겐트 구간에서 검사를 한번 해버려서... 쫄려가지구 겐트 -> 브뤼셀 승차권을 또 샀음^^ 하하하하

 

 

자 이제 타러가자

 

 

내가 탈 곳은 9번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브뤼헤라고 적혀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9번인 걸 알았던거지..?

브뤼헤 다음 역이 Knokke 역인 듯

 

 

우리나라와 다르게 게이트라고 안 하고 Vole? Spoor 이라고 하나보다

 

 

친구야 너 뭐하니?ㅋㅋㅋㅋㅋㅋㅋ

 

 

열차를 기다리는 중

 

 

좌석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빈자리에 먼저 앉으면 임자!

 

 

문수가 보인다

브뤼헤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니까 잠이 들기는 개뿔 너무 멀쩡해서 한숨도 안잤닼ㅋㅋㅋㅋ

 

 

도착하니까 12시 29분정도 됐다

이제 브뤼헤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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