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베네치아 가성비 좋은 맛집 ROSSOPOMODORO / 베네치아 본섬 맛집 / 베네치아 노을 보기 좋은 곳 /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노을 / 베네치아 야경 - 27일차
Minhozz 2018. 10. 20. 11:322018.04.21
저녁 먹으러 가는 중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아무거나 먹자몈ㅋㅋㅋ
하루 종일 땡볕에서 돌아다녀서 다들 지쳤다 ㅠ_ㅠ
산 마르코 성당 입구에는 이런 벽화가 그려져있네 찍어놓고도 모르고 있었다
사실 기억도 안났음ㅋㅋㅋㅋㅋㅋ
골목을 휘젓고 다니다가 우리가 간 곳은
ROSSOPOMODORO
사람도 은근 많이 있고 구글맵 평도 좋아서 들어갔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네 하하
아는 단어 찾기 시작
처음에는 이렇게 셋팅되어 있었는데
젊은 청년이 와서 자리를 셋팅해줬다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았는지 개인 접시를 하나씩 가져다줬다
우리는 여러 개 음식을 시켜놓고 나눠먹기 때문에!
맥주가 먼저 나오고 시원하게 들이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해지는 기분
생명수처럼 벌컥벌컥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르보나라가 나왔다
사진 참 이쁘게 찍었넼ㅋㅋㅋ
이탈리아 까르보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크림 듬뿍 촉촉한 파스타가 아니다
크림없이 계란 노른자로 만들어서 그런가 뻑뻑
이건 뭐였지... 치즈에 닭에 베이컨이 보이는 거 같은데 뭐였드라..?
기억이 안 난다
맛있진 않았나 봄
사진 대충 찍어버리기
유럽은 그릇에 이가나가도 그냥 사용한다
우리는 깨지면 안 쓰는데
피자가 나왔다 크크
옆 테이블 사람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우리는 여러 개 시켜서 나눠먹는 게 너무나 익숙한데 옆 사람들은 그런 우리가 신기한 건지..
피자를 한 판을 혼자 시켜서 먹고 거의 다 남겨놓고 가는 게 다반사다
지금까지 봤던 피자 시킨 외국인들은 거의 전부 남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절대 남기지 않지
맛있게 먹겠슴당
베네치아도 예외 없이 야외에서 먹으면 자리세가 붙는다
그래도 뭐 물가 비싼 베네치아에서 셋이서 54유로면 뭐 적당하게 나온 거 같다
내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진짜 엄~~청 넓긴 하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거의 꽉 차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빠졌다
다들 이제 노을보러 간 듯!!
이제 다시 산 마르코 광장쪽으로
아까 앉아서 쉬었던 그곳에 가서 노을 지는거나 구경하자고 크크
4월은 해가 지려면 8시가 넘어야 한다
종 여러 번 치길래 찍으려고 딱 멈춰서서 찍으니까 한번 치고 끝...
하늘색 너무 이쁘다 바르셀로나에서 람블델마르에서 봤던 게 생각나네
사실 분홍색의 하늘을 원했는데 이런 은은한 하늘도 좋은 거 같다
낮 사진보다 훨씬 느낌있고 이쁘네
베네치아에서 찍었던 사진 중에 내가 젤 좋아하는 사진
이래놓고 뒤에 또 있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
아무튼 난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갈매기 두 마리 행복해 보이네^^
동행들과는 집이 반대여서 헤어지고 집에 걸어가려고 했으나 다리가 더 걸으면 내일 못 걸을줄 알라는 신호를 모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니 리알토 다리 앞에서 배를 타야 한다고 나와서 또 걷고 걷는다
뭐지 나 이거 본 기억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무섭다 너무 똑같이 잘 만들었네
야경은 완전 까만 하늘이 되기전이 나는 제일 이쁜 거 같다
혼자서 이런 걸 보는 게 아쉬웠을 뿐!
이게 마지막으로 배를 탄 거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1일권만 끊을걸! 괜히 2일권 끊은 거 같다
속소에 들어가니까 와인파티를 하고 있었다
러브베네치아는 저녁 8시에 와인을 제공해준다 크크
선화, 상화, 상필, 창은이형, 이름 기억 안 나는 남매를 만났다
다들 활발한 성격이라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음
다들 비슷한 날짜에 피렌체 로마에 간다
뒤에도 몇 번 더 등장할지도 모른닼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의 여행기와 이것저것 얘기를 했다
역시 나의 소매치기 썰은 빠지지 않지 수십 번은 얘기한 거 같네 크크크크크크
웃고 떠드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 유럽 다녀온 지 벌써 6개월이 다 돼간다
이제는 너무나 그리운 곳이 돼버렸다 엉엉
위에 영상은 룸메의 코 고는 소리 때문에 고통받는 나의 모습...
분명 피곤하게 돌아다녔음에도 너무 시끄러워서 잠들기가 힘들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