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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두근두근 브뤼셀에 미디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왔다

 

 

딱 나왔을 때 첫 느낌은 뭐지? 유럽 느낌보다는 뭔가 밴쿠버 느낌도 나고.. 유럽 특유의 건물들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유럽 같지 않았다

 

 

유럽맞음 ㅇㅇ 브뤼셀

 

 

브뤼셀에는 트램도 다닌다

트램이 기억이 안 나서 한참 생각했네

 

 

 

오늘 무슨 장이 열렸는지 이 날만 여기서 이것저것 판매하고 있었다

 

 

울퉁불퉁한 돌길... 캐리어 끌고 갈 때 가장 힘든 길이다

 

 

저기 높은 빌딩에 올라가서 야경 보는거도 생각보다 괜찮을 거 같은데?

 

 

대략적인 지도만 보고 찾아왔는데 잘 찾아온 거 같다

저~~기 보인다

 

 

이건 뭘까 사람이 부는 건가?

 

 

햄버거 가게 같은데 맛있어 보여서 먹어봐야지 생각해놓고 안 먹었다

 

 

드디어 도착

근데 미디역부터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좀 뭐라 할까... 인종차별이랄까 그런 기분이 들었다

유럽인들은 거의 없는 거 같고 온통 아랍인들뿐.. 며칠 전에 기사를 봤는데 벨기에가 난민을 다 받아주고 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진짜 10명 지나가면 9명은 아랍인이었다

그래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쳐다봐도 너무 쳐다보는 거 아닌가?

내가 시야에서 보일 때부터 해서 없어질 때까지 계속 쳐다봄.. 이건 나만 느낀 게 아니고 벨기에 다녀온 동행들을 만났을 때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이 다 느꼈던 거다

날이 밝아서 뭘 하진 못하는 거 같은데 어두울 때 저러면 좀 그럴 거 같음

가뜩이나 이때 나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에 대한 믿음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때여서 짱났다

 

 

체크인하는 곳

도대체 체크인은 어디서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핸드폰도 안되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고 한참을 방황했다

어리둥절하게 서있으니까 어떤 아저씨가 혹시 여기 호스텔 온 거냐고 그러더니 방향을 가리키면서

 

 

 바로 왼쪽에 있는 여기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감사...ㅎㅎ

숙소 예약을 하면서 Brxxl5 호스텔 숙소도 보긴 했는데 알고 보니까 두 곳이 같이 운영되고 있어서 체크인을 여기서 받는 거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Brxxl5 호스텔에서 숙박할 걸 그랬다

 

 

 

들어가서 저 아저씨한테 체크인

나는 부킹닷컴에서 2박 43000원(조식불포함) 미리 예약을 하고 왔다

체크인을 하는데 카드를 달라고 하는 거 분명 나는 계산을 하고 왔는데? 뭐지? 했는데 말이 안 통하니까 일단은 주고 부킹닷컴에 문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내 신용카드가 유효한지 일정 금액을 묶어두는 거라고 메일에 적혀있었다

하지만 묶여있던 돈이 풀리는 데 한달 걸림^^

 

 

키와 방 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면서 밖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가서 들어가면 된다고 알려줌

키 사진은 안 찍었네

 

 

로비는 엄청 깔끔하고 괜찮았다

뜨거운 물 끓이는 거 정도는 되는 거 같았다

 

 

입구 문여는 방법

나와서 어떻게 열고 들어가는지를 몰라서 또 한참 서서 뭐야 이러고 있다가 다음 체크인 한 사람이 카드를 찍고 들어가는 걸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 찍는 거구나 하고 나도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

카드키 찍는 곳은 저기 노란색 분으로 체크된 곳에 있는데 처음 가면 저게 카드키를 찍는 곳인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렇게 안 생김...

근데 뭔가 나만 모를 거 같은데 혹시나 나처럼 모를까 봐 적어놨다

 

 

엘리베이터 없음^^

심지어 계단도 좁아서 누가 내려오면 정말 곤란함

 

 

데이터가 안 터지니까 일단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저장

 

 

그걸 떠나서 진짜 3층까지 가지고 올라가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계단만 넓었어도 덜 힘들었을 텐데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였음

가방도 꽉 차서 엄청 무거운데 여자분들은 여기 말고 Brxxl5 여기로 가는 걸 추천한다

 

 

드디어 내 방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고 청소아저씨가 청소하는 중이었다

나보고 몇 명이냐고 묻더니 나 혼자라니까 옆방으로 들어가라고 혼자 쓸 수 있다고 해서 봤더니

 

 

정말 독방이었다 깔깔

창문도 있고 캐리어도 열어 놓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6인실이었는데 방으로 나눠져있어서 혼자 쓸 수 있었다

개이득!

 

 

이렇게 침대 6개가 한 호실

방은 3개로 나눠져있음!

방문은 없다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다

2만원에 이 정도면 완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드라이기 고장이요~

 

 

규칙인듯?

 

 

창문 밖으로 이렇게 보이지만

 

 

아래를 보면 ㅋ 이럼

 

 

너무 힘들어서 일단 누웠다

나라 이동하는 거는 정말 쉽지 않다

몇 시간 안 걸리는 곳도 피로가 배로 늘어나는 기분

내 발목은 이미 스페인에서부터 타서 저렇게 돼버렸다

 

 

 

아 그리고 데이터가 안됐던 이유는 파리에서는 프랑스 유심을 샀기 때문에 셀룰러 옵션에서 데이터 로밍을 꺼놔도 정상 동작을 했고 브뤼셀로 넘어왔으니까 데이터로밍을 켜야 되는 거였는데 멍청이처럼 이게 꺼져있는 줄 모르고 왜 안돼 이러고 있었다...

핸드폰 소매치기 안 당했으면 저거 켜져 있어서 잘 됐을 텐데 히히..

 

 

숙소 후기

일단 시설은 정말 깨끗하고 드라이기 고장난거랑 엘리베이터 없는 거 빼고는 괜찮았음

높은 층을 받는다면 엘리베이터 없는 거 진짜 크다

Urban City Centre Hostel 여기나 Brxxl5 여기나 가격은 비슷한 거 같은데 차리라 Brxxl5 가는 걸 추천

저기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또 한가지 큰 단점이라면 그랑플라스에서 한 10분 정도 걸리는데 중심가인 그랑플라스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치안이 괜찮은 편인데 10분 정도 거리의 이곳은 정말 헬이다...

밤에 다니면 아랍인들이 정말 엄~청 쳐다봐서 위화감이 많이 든다

가뜩이나 인종차별로 가장 유명한 벨기에

나만 몰랐었던가.. 여행하면서 벨기에 다녀왔다고 하면 다들 어땠냐고 인종차별 심하냐고 물어봤다

런던에서 만났던 숙소 사람이 중앙역 근처가 숙소였는데 새벽 4시에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었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아랍인들은 문제가 많으니까.. 믿고 걸러야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거 상관없으면 미디역, 중앙역, 북역 근처로 숙소 잡으면 된다

아닌 사람들은 그랑플라스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숙소 잡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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