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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오늘은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넘어가는 날이다

이때의 솔직한 심정은 베네치아가 막 엄청 재밌지는 않아서 빨리 피렌체로 가고 싶은 생각이 많았음!

 

 

든든하게 조식도 먹고

 

 

1시에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간다

아침부터 부지런 떨어서 9시에 준비 끝

 

 

본섬 위쪽을 둘러보자고 운용이형이랑 나왔다

크크 형은 나에게 자꾸 뭐를 해주고 싶으셨는지 계속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서보라고 했다

감사합니당 >_<

 

 

 

운용이형이 베네치아에서 시내투어를 들었는데 나한테 그 내용을 알려줬다

처음에 이게 뭔지 몰랐었는데 우물이라고 한다

일정 거리마다 이 우물이 있는데 50년 전 까지만해도 이 우물을 실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집들의 현관문을 보면 전부다 우물을 중심으로 우물을 바라보고 있다

아 바로 위에 보이는 네모 모양의 저거.. 뭐라고 알려줬는데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 ㅠㅠㅠ

그리고 베네치아는 수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100년 안에 없어질 거라고 하니까 꼭 가보도록

 

 

하루 종일 내 사진 엄청 찍어주셨다 크크크

물론 나도 엄청 찍어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형은 자기 사진 찍는 게 부끄럽다몈ㅋㅋㅋㅋ 그래도 서 보라고 이게 다 추억이라고 하면서 찍어드렸다

 

 

 

눈부셔서 표정이 저래

 

 

 

알게 모르게 내 사진 정말 많이 찍어주심

 

 

 

돌아다니다 보면 우물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음

 

 

용훈이형

내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하니까 이런 저런 얘기를 참 많이 해주시고 긍정 마인드를 가진 형이다

감사했어요요요요요

 

 

아 그리고 여기에 어떤 애기가 있었는데 애기가 막 엄청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엄마 아빠는 그냥 애기를 자유롭게 두더라 흙을 만지던 고여있는 물을 만지던 우리나라였으면 지지야~ 하면서 못 만지게 하고 다 챙겨주고 그랬을텐데 참 문화가 많이 다른 거 같다

 

그리고 마트에 가서 와인을 고르는데 운용이형이 와인 잘 고르는 방법을 알아왔는데 뭔가 꽝이었던 거 같다

와인에 이탈리아 지도 그림이 있고 원산지가 남부 쪽일수록 맛있고 뚜껑이 어떻고 그랬는데... 그런 표시가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용이형과 영규

영규는 스위스로 넘어간다

영규는 스위스에가서 설현을 눈 앞에서 봤다.. 부럽..

나보다 형 같았지만 한 살 어리다는 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친해졌던 선화, 상화, 창은이형 기차 시간이 모두 같아서 다 같이 떠났다

 

 

 

마지막까지 사진 찍는 나의 모습을 담아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울거야 베네치아 안녕!!

 

 

도착하자마자 시간을 확인

1시 8913 열차를 타면 되는데 아직 게이트가 안 적혀있다

 

 

오른쪽에 창은이형이 보이네

한의사였던 형 영어도 잘하고 말하는 것도 똑똑해 보였다

 

 

이런 간판보면 사진 찍고 싶은 건 나뿐인가?

 

 

댕댕쓰

뭔가 아련해..

 

 

기차가 들어와서 탑승

와... 이딸로 무엇?

스위스에서 베네치아 넘어올 때 진짜 너무 구린 기차를 타서 크게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이딸로는 좋아도 너무 좋더라

너무 깔끔하고 편안..

 

 

제일 먼저 타서 캐리어칸 찜했다

자물쇠로 묶어놓고 불안해하는 그런일은 없었다

 

 

게다가 혼자 앉는자리

너무 편했음!!

 

 

출발한다 띠띠

베네치아 안녕 나중에 또 올게

 

기차에 타자마자 런던에서 친해진 지언이에게 카톡

나 이제 피렌체 간다고 지언이는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넘어오는데 내가 도착하면 지언이는 떠나는데 20분 정도 시간이 있었다

근데 내 기차가 지연이 돼서 ㅠㅠ 무려 10분이나 지연됐다

 

 

내리자마자 막!! 달려서 밖으로 나왔다

10일 만에 만난 양치 메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네치아에서 하루 덜 있었으면 피렌체에서 재밌게 놀았을텐데 아쉽쓰

인사하자마자 바로 떠나야 돼서 사진찍곸ㅋㅋㅋㅋㅋ

근데 나 뭐 며칠 안 씻은 애처럼 꼬질꼬질하네..?

 

 

너무 반가운 동생이었다

 

 

같이 왔던 사람들은 지언이와 얘기하는 사이 다 먼저 떠났다

나는 피오레 한인민박을 예약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밥 퍼주는 삼촌(밥퍼) 한인민박에 예약 했다고해서 숙소가 다른 줄 알았다

 

 

걷다보니 먼저 간 선화와 상화가 길을 헤맸는짘ㅋㅋ 따라잡았다

그래서 숙소를 막 찾는데 응? 뭐지? 왜 우리 같은 숙소 찾고 있냐며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피오레민박이 밥 퍼주는 삼촌으로 이름이 바뀐 거 ㅋㅋㅋㅋ

저~~기 가운데 길 제일 뒤에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다

입구 못 찾아서 계속 헤매다가 카톡보 내니 너무 많이 갔다고 뒤로 오라며 마중 나오셨다

 

 

딱 첫 느낌은 어? 뭔가 엄청 깔끔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

 

 

내 방으로 왔다

윽.. 2층 침대 ㅠ_ㅠ 하지만 그래도 내위는 나갈 때까지 아무도 쓰지 않았다 헤헤

 

 

화장대라고 해야되나 뭐 아무튼 이렇게 있어서 아침에 준비하기도 편했다

 

 

내 자리

 

 

옷장

 

 

화장실

 

사실 시설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었음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 사장님

 

 

일단 밖으로 나와서 걷기 시작

 

 

너가 두오모니?

반갑다?

 

 

피렌체 대성당과 조토의 종탑

건물 너무 이쁘게 디자인한 거 같다

 

 

피렌체에 왔으니 티본스테이크를 먹어야지!

창은이형이 숙소가 좀 멀어서 올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시내 구경도하고 선화 핸드폰이 고장나서 애플스토어에 들렀다

 

 

가는 길에 있는 Gilli 티라미슈 맛집이라는데 후기 알려 주실 분?

 

 

애플스토어에 찾아왔다

다시는 오기 싫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의 악몽

선화는 갑자기 핸드폰이 꺼지더니 안 들어온다고.. 일단 a/s 신청을하고 대기가 너무 많아서 문자로 받기로 하고 다시 나왔다

문자가 밥 먹을 때 왔는데 쓰리심은 문자가 안돼섴ㅋㅋㅋㅋㅋㅋㅋㅋ 답장을 못해서 내일 다시 간다고..

결국 선화의 핸드폰은 메인보드가 나갔다고 ㅠㅠㅠㅠ

선화도 여행 막바지인데 그동안의 핸드폰 사잔이 다 날아갔다고.. 나보다 더 슬픈데?ㅠㅠㅠ

진짜로 여행할 때 사진 백업은 필수 입니다 꼭꼭!! 그날그날 웹하드에 올려놓도록!!!

 

 

다시 두오모로 돌아왔다

언제봐도 너무 이쁨.. 두오모는 사랑입니다 크크

만약 피렌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보고 간다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듯!

나는 보지 않고가서 이쁘다! 이 정도였는데 본 사람들은 이탈리아에서 제일 기대하고 오는 곳이 바로 피렌체라고 한다

나도 한국에 돌아와서 영화를 봤는데 내가 걸었던 길도 많이 나오고 보고 갔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헤헤

 

이제 티본 스테이크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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