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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캄프누 구경을 마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왔다

 

 

다른 역보다는 조금 더 깔끔했음

T10 구매하는 방법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 놓은 줄 알았는데 카메라로 찍었더라

한장한장 발견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지하철역에 가면 이런 기계들이 보인다

구매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

 

 

화면 오른쪽 상단에 T-10 을 클릭한 후

 

 

돈을 지불하면 끝이다 정말 간단하쥬?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경기장에서 마주쳤던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자 이제 소매치기 당할뻔한 썰을 풀어보겠다

위 사진은 지하철 타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바르셀로나 경기장 갔다가 카탈루냐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매치기 당할뻔 했다

5일 동안 다니면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마다 도대체 왜 소매치기 당하는거지라며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 당한사례 얘기를 했었는데 부주의가 아닌 극단적으로 주먹질하고 가져간다거나 그런 거였다

지하철을 탔는데 2명이 자꾸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다

내가 동양인이니까 쳐다보겠거니 생각했는데 뭔가 둘이 얘기를 하면서 내 눈치를 보는데 촉이 섰다

아 소매치기인 거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옆 칸으로 넘어가길래 아니네하고 조금 가다가 내렸는데 출구를 못 찾아서 한참헤매고 있었는데 내가 가는 길이 아닌거 같아서 획 돌아서 반대로 가려는데 나랑 누가 부딪혀서 일단 쏘리 하면서 가는데 뒤에 그 두 명이 있는 거 순간적으로 어? 뭐지? 하면서 뒤를 한 번 더 돌았는데 그 부딪힌 놈이 날 따라오고 있었다

총 3명이서 내 가방을 털라고 한 거였다(나는 백팩을 메고 다녔음)

순간적으로 벙쩌서 벽에 붙어서 가방이 열려있나 확인을 했는데 열려있지 않아서 일단은 다행이었지만 계속 안 가고 내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게 눈에 보였음 진짜 거의 스파이더 센스만큼 온몸에 신경이 곤두섰었다

아마 내가 클립으로 다 잠가놔서 열지 못한 거 같은데 사실 열었어도 훔쳐 갈만한 물건은 딱히 없었다

지상이한테 카톡으로 나 지금 소매치기 당할뻔했다고 다급하게 엄청 보냈었닼ㅋㅋㅋ

내가 벽에 붙어서 안 움직이니까 지들끼리 손짓하더니 이쪽 저쪽 가는 척을 엄청 했는데 다행히 그냥 갔다

얘네도 프로는 아니였던거 같은 게 나홀로 집에 나오는 그 도둑처럼 진짜 멍청해 보이고 내가 타겟이 됐다는 거를 알게끔 진짜 너무 허술했음

그리고나서 잡상인한테 여기 나가는 출구가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잡상인이 출구를 말해주더니 뭘 더 말해주길래 들었는데 자기가 아까부터 나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걔네 소매치기가 맞다고 너 뒤에서 계속 따라오고 있었고 너가 갑자기 획 돌아서 걔네랑 부딪혀서 안 털린 거라고 항상 조심하라고 핸드폰 같은 거 손에 들고 다니지 말고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라며 엄청 친절하게 말해줬다

내 또래였던 거 같은데 뭔가 고마웠음 바르셀로나 떠나기 전에 또 그곳을 지나가서 만나면 뭐라도 하나 사줘야겠다

근데 여기서 더 소름 돋는건 나 진짜 영알못인데 저 친구가 말해주는 걸 전부 다 알아듣고 대화까지 나눴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자 하니까 다들렸던거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조심하자

 

아래 포스팅에 들어가서 보면 소매치기에 대해 자세히 적어 놓았다

 

2018/08/05 - [여행일기장/2018 프랑스] - [유럽한달여행 10일차 파리] 에펠탑 야경 / 유럽 소매치기 직접 당한 썰 / 유럽 지하철 소매치기 수법 / 소매치기 유형 총정리 / 폴리스 리포트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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