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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어제 2시까지 놀고 아침에 꼭 일어나자며.. 표도 사야하고 8시 35분 기차라 8시까지 동역 만나기로 했다
   분명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났다고 카톡 하기로 했는데 연락 없는 연정누나 전화 몇 번 했지만 받지 않고 갈 사람은 가야지 준비를 다하고 조식 먹으러 나왔는데 아무도 없다 하하

먹다보니 유진이랑 현지가 나와서 오늘 네덜란드인가 체코인가 떠난다고 ㅠ_ㅠ

인사를 하고 이제 상우랑 지원님이랑 동역으로 가고 있는데 연정 누나한테 일어나서 준비하느라 못 받았다고 카톡이 왔다

늦진 않겠네 하며 빨리 오라고 하고 동역으로 떠났다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하늘 구름 하나없이 파란하늘 보자마자 우와 짱이다!! 하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https://www.jungfrau.ch/de-ch/live/webcams/#c2361

여기에 들어가면 융프라우가 맑은지 흐린지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니까 잘 체크해보고 올라가길!

 

 

동역 도착 날씨가 좋으니까 더 멋진 인터라켄
같이 갈 동행들이 저 앞에 보인다
상우, 연정누나, 훈영, 세윤, 민경, 지원, 규태, 진주, 나

이렇게 9명이나 모였는데 누가보면 여행사에서 온 줄알듯ㅋㅋㅋㅋ

 

 

스위스패스 할인 + 동신항운 할인을 받아서 얼마였더라.. 132프랑 이 정도 가격에 산 거 같다

한국인이면 융프라우 올라가서 신라면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이럴 땐 한국이 너무 좋다
스위스 철도회사랑 협약을 맺고 공짜로 주는 거라고 개이득
근데 방송에선 이상하게 말하던데 우리가 진상 떨어서 융프라우에서 라면 사 먹으려면 13000원 드는 거라고 막 그러는데 우리 공짠데 왜? 모르겠다

 

 

융프라우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

그린델발트로 올라가거나 라우터브루넨으로 올라가는 방법

우리는 라우터브루넨으로 올라가서 그린델발트로 내려오기로 했다

시간표도 따로 주고 친절쓰

 

 

하지만 SBB를 보면 아주 잘 나와서 따로 들고다닐 필요는 없다

 

 

결국 연정누나는 늦었다
아직도 왜 늦은 건지 미스테리다 
일어난 건 나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말이지
다행히 30분 뒤에 차가 있어서 이걸타고 오라구

 

 

올라가는 중~ 언제 찍혔지

동행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다들 젊은 피.. 나는 늙은 피.. 20대 초반 친구들이 많았다
나는 저 시절에 여행은 생각도 안 하고 살았는데 휴학하고 알바해서 유럽이나 다녀올걸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출발해서 얼마 지나지않아 나온 풍경 말도 안된다

융프라우 갔다 온 사람들은 다 알아보더라 신기

 

 

가는 내내 우와 거리면서 사진과 영상을 엄청 찍었다

 

 

참 많은 역을 거쳐서 올라가야하는 융프라우 유럽에서 가장 높다니 그럴만하다

 

 

내가 융프라우 갔을 땐 눈이 엄청 쌓여있었다 올라갈수록 잔디는 1도 보이지 않음

 

 

Kleine Scheidegg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융프라우가 4158m 인데 이제 반 왔네

 

 

맘에 드는 사진

 

 

열차 출발까지 한 20분 정도 여유가 있었나? 그래서 주변 구경을 했다

 

 

사진도 찍고

 

 

한 바퀴 둘러봤다

여기도 높다고 생각이 드는데 융프라우는 얼마나 더 높은거지 이러면서

 

 

다시 출발!

 

 

얼마 전에 인친님이 융프라우를 다녀왔는데 어떤 사진을 올렸길래 너무 멋있다 생각하면서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곳인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위 영상에 있는 이곳이었다
저 집 때문에 바로 알아봤지.. 알아본 나도 신깈ㅋㅋㅋㅋ
근데 그 사진은 눈이 다 녹아서 초록 잔디밭으로 산책도 할 수 있었다
뭔가 내 영상 보면 저기 나갔다간 죽을 거 같은데 말이짘ㅋㅋㅋㅋ
스위스는 겨울에 보수 공사를 많이하고 눈 때매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제일 좋은 시기가 10월이라고 그래도 날씨가 좋았으니 대만족!

 

 

또 한번 정차

 

 

화장실도 있고

 

 

이렇게 밖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융프라우 다시 출발

 

 

그림을 보면 이런저런 액티비티가 있는 거 같다 오른쪽에 설매 타는 거처럼 생긴 저게 수연이가 융프라우 갔다가 타고 내려온 그 썰매 같은데 잘 모르겠다

 

 

도착!!!

 

 

우리나라 말도 적혀있다

 

 

움.. 그래 ㅇㅇ

 

 

안으로 들어오면 이런 모습이다
내가 봤던 스위스 깃발은 어디에 있는 거지 어디로 가는 거지 두리번두리번

 

 

여기서 신라면을 받으면 된다

 

 

매점 옆쪽에 보면 이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근데 많이 안 하는 거 같다
눈에 보여서 한 거지 안 보였으면 안 했을 듯

 

 

그래서 어디로 가야 나오는거지? 두리번두리번 사진은 왜케 삐딱하지

 

 

이렇게 밖이 보이는데 말이지

일단 올라가보자고

 

 

티쏘 매장이있다 신기

 

 

바로 이 계단

내 몸에 문제가 생겼다

나뿐만 아니라 동행들도 근데 보니까 젊은 피들은 아주 멀쩡했던거 같다ㅡㅡ!

올라오기 전에 고산병 얘기를 듣고 왔는데 도착해서 막 방방 뛰지 말라고 했던 게 기억났다
고산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단 2개씩 빨리 올라가니까 갑자기 속이 답답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어지럽고 그랬다
그래서 이때부터 한 템포 줄여서 천천히 다니기 시작...
인친님중에 기차타고 융프라우 오긴 했는데 너무 아파서 깃발 못 보고 그냥 내려갔다고.. 심하면 이렇게 되나 보다

실제로 아까 그 라면 받는 층에서 넋 나가서 앉아있는 사람도 있었음

 

 

음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더 이상 힘쓰지 말자고 엘리베이터를 탔음

 

 

여기로 들어가서

 

 

계속 계속 가다보면

 

 

이런곳이 나온다

 

 

계단 오르고싶지 않은데 계속 계단이있네

 

 

슬슬 찬 공기가 느껴진다

 

 

여기로 나가면!

 

 

오... 오....

 

 

 

사진으로만 보던 그곳에 도착했다

감격스러웠고 일단 눈이 너무 부셨다

선그라스는 폼으로 가져왔었나 보다 항상 캐리어 넣어두고 쓰지도 않음^^

근데 햇빛보다 흰 눈에 반사되는 빛이 더 눈이 부셔서 아래쪽을 더 가리고 다녔다

그리고 이게 다야? 응? 이런 기분?

 

 

국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패스.. 여기서 사진을 찍을 땐 이렇게 모두가 쳐다봐서 정말 민망할 수 있다
    

 

몇 명씩 나눠서 헤어져서 사진 찍고 놀았다

근데 넘어가지 말라는 곳에 넘어가서 사진 찍고 있는 젊은 피 동행들..

 

 

똥마려웠나

 

 

이렇게 맨투맨 하나 입고 있어도 하나도 안 추웠다

날씨가 너무 좋고 햇빛을 가까이서 받아서 그런거니?

 

 

빠질 수 없다

나도 들어가서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한국 사람들이 진상 소리 듣나보다

이제 외국인들도 우릴 보고 들어오기 시작...

우리 이제 찍을 만큼 찍었으니까 도망치자곸ㅋㅋㅋㅋㅋ

  

 

사람이 좀 빠진 거 같길래

열심히 또 사진찍으면서 노는 중

 

 

잘 찍어줘서 감사감사

표정에서 행복한 게 보인다

엉엉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고 가까이 있는 거라는데 거짓말이다 저렇게나 멀리 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외국인 여자가 스위스 깃발을 뽑더니 들고서 사진 찍기 시작
이걸 시작으로 너나 할 거 없이 다 찍었다ㅋㅋㅋㅋ 진상이라기보단 덕분에 더 재밌었던 거 같음
절대 우리가 먼저 한 거 아님!

 

 

알아 나도 어색한 거 안다고 그만뭐라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서 사람들 없는 곳을 찾아 동서남북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다녔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오다니 아래가 전~~부 다 보인다

눈높이를 시전할 수 있다

 

 

너 진짜 새 아니구 모형이지?

 

 

짧게 인스타라이브도 하구

 

 

이제는 내려갈 시간이다 ㅠ_ㅠ

정말 좋긴 좋지만 그냥 제일 높은 곳에 올라와서 스위스 국기랑 사진 찍으러 온 거 같다
이게 다인가?라는 생각이 분명히 들 거다

그렇다고 안 좋다는 거는 절.대 아님! 한 번쯤은 꼭 와야하는 곳이다
아 그리고 나는 눈을 먹지 못했다 ㅠ_ㅠ 사진 찍느라 까먹고 윽... 엄청 깨끗한 눈이라니까 눈도 한 번씩 먹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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