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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새로운 사람들과 5시쯤에 스테이크를 먹기로 하고 시간이 3시간 정도 붕 떴다

 

 

또다시 시작된 골목골목 걷기

 

 

파리 지하철역에서 나는 찌린내가 여기서도 났다

 

 

감기가 둘 다 걸리긴 했는데 나보다 더 심하게 걸린 지상이

 

 

아무 생각없이 마냥 걷다 보니까 집 근처까지 왔다

이탈리아와 다르게 스페인은 집에 베란다가 있다

언젠가 이탈리아 포스팅을 할 때에도 이 말을 또 하겠지

 

 

그리운 곳이다

 

 

우리가 항상 갔던 24시간 마켓

 

 

담배를 살 수 있는 곳

TABACS 지도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가까운 곳 가면 된다

 

몸이 아픈데도 담배를 사겠다는 지상이.. 원래 끊었다가 유럽와서 사람들 길거리에서 피는 거 보고 자기도 피고 싶어졌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시작된 담배 대단....

월요일이었는데 휴무였다

 

 

지상이는 숙소가서 좀 쉬겠다고 집에 들어가고 나는 또 혼자 돌아다녔다

유럽여행 초반자와 후반자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났다

지상이도 자기도 초반이었으면 돌아다녔을 거라고 후반이라 미련이 많이 없어졌다고 했는데 지금 한국에서 다시 얘기하면 괜히 쉬었다고 더 돌아다닐 걸 후회 한다고 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다녔다

 

 

 

나도 힘들어져서 앉아서 쉬려고 까탈루냐 광장에 왔다

역시나 바르셀로나 비둘기는 죄다 여기로 온 듯

 

 

쉬는데 비둘기 두 마리가 내 앞에서 이러고 있는데 아무래도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쉬다가 돌아다니다가를 계속 반복하면서 언제 또 여기를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거에 또 아쉬움이 많이 남고 다음에 또 오면 되긴 하는데 또 와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언제 또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슬픈 현실이네...

 

2시간 정도 자고 나온 건데 왜 이렇게 부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저녁식사인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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