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8.04.09

 

간만에 배 터지게 고기를 먹고 나왔다

앞으로 한동안은 힘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

 

 

겐트는 안 이쁜 곳이 없는 거 같다

조용하고 여유롭고 살기 좋은 동네

 

 

계획 없이 겐트에 왔기 때문에 볼 건 다 본거 같고 야경만 남았다

해질 때까지 뭐하지 하다가 찾은 인형뽑기가게에 들어왔다

 

 

여기는 천장까지 인형

 

 

안녕 미니언즈

너의 인기는... 어디까지인거냐

 

 

아무도 도전할 생각을 안 했다

왜냐 뽑게 된다면 짐 덩어리니까 가뜩이가 캐리어가 꽉 차서.. 이동할 때마다 고통

 

 

지나가면서 여기 식당이야? 라고 했던 곳

식당이 맞다

 

 

해는 언제 지나~ 이러면서 어디 갈 곳 없나 찾다가

Baudelopark 라는 공원이 있어서 고고

 

 

돌멩이 레고

며칠 전에 알게 된 건데 돌맹이가 아니고 돌멩이라더라

 

 

Baudelopark

음 사진에 보이는 거처럼 죽은 공원인 듯?

사람도 없고 잔디도 뭔가 엄청 지저분해 보이고 이때까진 몰랐는데 포스팅하려고 알아보니까 여기 뭐.. 마약거래하던 곳이라고 밤 되면 거지들이랑.. 도둑들이 돌아다닌다고 그런다

우리는 아무 일 없이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수다 떨었는데 다행인 거였네?

 

 

겐트에선 붉은 노을을 보지 못했다

노을이 없이 그냥 해가 진 거 같은..?

밤이 되니까 건물이 더 멋있어졌다

 

 

겐트의 종루

지금 생각해보면 올라가서 겐트 보는것도 좋을 듯?

 

 

아마데우스 2호점

날이 좀 풀리고 나면 밖에도 테이블을 놔서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는 거 같다

 

 

동화 속에 나오는 장소 같은데? 나만 그런가

저 앞에 보이는 시계탑이 그림자나

 

 

긴 트램

 

 

가로등보다 건물에 등을 달아놓은 게 더 많다

신기하게 전봇대도 없다

 

 

성 미카엘 다리(Sint Michielsbrug) 

겐트의 야경명 소라고 불리는 곳

이쁘긴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는 벙커만 한 곳을 못 봤다

근데 해진 겐트의 하늘색은 너무 신기하다..

 

 

이제 겐트도 끝날 시간

 

 

Lightning Bird Tree

오? 불이 들어왔다? 낮엔 별 볼 일 없던 녀석이 불이 들어오니까 괜찮아졌다!

 

 

파랑새!

불은 밤 12시에 꺼진다고 하니까 그전에는 다 볼 수 있겠지?

 

 

다들 찍길래 나도..

 

 

성 미카엘 다리도 이렇게 보니까 너무 멋지네

 

 

점점 완전히 어두운 하늘이 돼가고 있다

빨리 돌아가야 한다 왜냐 브뤼셀 미디역은 헬이니까

 

 

분홍 애플아 너도 안녕

 

 

완전히 깜깜한 하늘이 됐다

남색 하늘일 때가 훨씬 이쁘네

 

 

빛이 부족했나.. 엄청 흔들렸네

여기도 밤 되니까 으스스 해지는 그런 분위기가 되는 거 같은데

나리님은 겐트에서 1박을 하신다해서 가는 길에 헤어지고 우리는 브뤼셀로 돌아가기 위해 역으로 또 걸어갔다

 

 

겐트야 안녕

언젠가 다시 올게!!!!

 

 

겐트는 이렇게 신호등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뀐다

 

 

역까지 가는 길에 사람을 보지를 못했다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닌가? 혼자였으면 무서웠을거 같은데

 

 

한~~~참을 걸어오니까 어느덧 도착

미스트 분수대는 그대로 켜져 있네

 

 

이렇게 겐트도 끝이 났다

겐트에 대한 나의 생각은 벨기에에 간다면 꼭 가면 좋겠다

후회는 없을거고 아마데우스도 꼭 가고! 끝!

 

10시가 다 돼서야 브뤼셀로 출발

다들 기차에서 골아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 강행군이었나 보다

그렇게 12시가 다 돼서 미디역에 도착했다

다들 센트럴역이 숙소라 거기서 내리고.. 나 혼자 미디역에 내렸다

다들 조심해서 가라고.. 들어가서 연락하고 두근두근 카메라를 일단 가방에 넣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걸었다

역시나 티가 나는지 엄청 쳐다본다... 밤이라 술 먹은 애들도 보이고 긴장 바짝하고 앞만보고 걸었던 기억잌ㅋㅋㅋㅋㅋㅋ

나 왜 이렇게 쫄보가 된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경님한테 오이스터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받기로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씻고 누웠는데

응? 커플 두 명이 술 취해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쪽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응? 정신이 번쩍 들었다

유경님한테 카톡하면서 여기 일 날 거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 애들은 도미토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옷도 벗고 커플끼리 사랑도 나눈다고

친구가 그런 거 본적 있다고 했었는데 나한테도 일어나다니... 신기할 따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랬다 뭐 그랬다고 다 들었어 나는 좀 그랬어 하라라ㅏ라하하핳

근데 언제 잠든 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하지만 아침에 또 엄청난 걸 봤지 다음 포스팅에 적겠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