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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느긋하게 눈을 뜨고 눈뜨자마자 사진을 찍었네..

 

 

너무나 익숙한 밥 먹으러 가는 길

 

 

한국 돌아갈 생각하니까 밥도 안 넘어갔는데 ㅠㅠ

현지랑 유진이는 바티칸 투어를 하러 간다며 귀국 잘하라고 인사를 나누고 떠났다

 

 

빼먹고 가는 물건 없나 두번 세번 꼼꼼히 살펴보고 지금까지 구매했던 것들도 없어진 거 없나 확인을 다했다

하나 놓고 올걸 그러면 다시 갈 이유라도 생기지

 

 

항상 떠나는 날이 되면 날씨가 엄~~청 좋아진다

그래도 나는 날씨 운이 엄청 좋은 편이라 그동안 날씨가 나빴던 건 아닌데 더 좋아짐!

 

 

이제 진짜 떠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고 너무 가기싫었다ㅠㅠ

더 이상 유심이 필요 없어서 1.5일남은 지영이에게 줬다

남은 기간 잘 찾아보면서 돌아다니라구 크크

 

 

가기 싫은 발걸음

지상이가 바르셀로나에서 떠날 때 모습도 이랬는데 이제 내 모습이네

 

 

떼르미니역 도착

 

 

지겹다 또 들렸다

누구꺼 사러 왔더라.. 기억이 안 나는데

 

 

뗴르미니에서 로마 다빈치(FCO) 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떼르미니역 입구로 와서 위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기사 아저씨에게 표를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편도 7유로

왕복으로 하면 더 저렴하겠지

 

 

버스와 공항에서는 당연히 와이파이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유심은 준건뎈ㅋㅋㅋㅋㅋ 아니 왜 안되는 건데...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서 봤다

안된다 왜일까 하는데 옆 사람도 안되는지 포기하고 자더라

 

 

잘있어 로마야

그래도 걱정했던 거 치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간당

 

 

핸드폰도 안되고 사진 보다가 잠들었는데 눈뜨니까 도착했다고 내리란다

이제 온 사람들인가.. 너무 부러웠다

 

 

나는 터미널 3으로 가야 하니까 열심히 걸어갔다

 

 

아무리 찾아도 도착하는 곳만 있지 타는 곳이 없는거다

잘못 내린건가..? 더 갔어야 하나? 그러면서 뭐지.. 이러면서 두리번두리번

지금 보니까 여기에 이렇게 타는 곳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라고 적혀있었네..?

멍청인가보다

 

 

엘리베이터는 끝까지 쭉~ 들어오면 있다

 

 

ㅋㅋㅋㅋㅋ

잘 찾아왔다

이제 마음이 편안해졌다 크크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건데? 비나오지

 

 

북적북적 사람 엄청 많고 택스리펀을 받기 위해 VAT 적힌 곳을 따라갔다

 

 

택스리펀을 받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딱히 어려운 건 없었는데 중국으로 가는 비행시간이랑 겹치면 택스리펀 하는데 크게는 2시간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일찍 왔는데 와 진짜 하필 재수 없게 내가 딱 그렇게 됐다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아무튼 줄을스고 

 

 

진짜 100명 있으면 80명은 중국인인데 얘네는 스케일도 다르다

양손 가득 캐리어 가득 쇼핑을 한다 후...

 

 

ㅂㄷㅂㄷ

 

 

나는 파리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위 사진에 보이는 Non Italian Invoices 라인에 줄을 서야 한다

중국인들과 같이^^

이탈리아에서 샀다면 바로 돈 받으러 가면 된다

 

 

저기 앞에 보이는

AGENZIA DELLE DOGANE - CUSTOMS

저기서 도장을 받고

 

 

양옆에 있는 자기가 택스리펀 받을 곳에 찾아가서 종이를 보여주면 된다

나는 Global Blue 이니까 파란색 저기로!

 

 

뭐 하냐.. 진짜

가뜩이나 짜증이 엄청났는데 이러고 있는 모습 보니까 뒷통수 한 대 후려치고 싶었다

 

 

이런식으로 구매한 물건을 검사하는데 중국인은 100% 가방 무조건 다 깐다

그래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거다 ㅡㅡ^

 

 

내 차례가 거의 다 오고 내 앞에는 유럽 커플이 줄을 서 있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여자가 오더니 중국 말로 숄라숄라 거린다

뭔 개소린가 하고 보고 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다른 나라에서 산 물건은 여기서 도장을 받고 돈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얘는 그냥 돈 받으러 가서 빠꾸먹은 것^^

그러면 맨 뒤로 가서 줄을 서야지 갑자기 맨 앞으로 오더니 엄청 크게 떠들기 시작한다

느낌이 자기가 뭐 어쩌구 줄 섰다 어쩌구 그러면서 얘는 진짜.. 유럽커플이 뭐라고 하니까 중국말로 더크게 말함^^

그냥 말이 안통한다

왜 중국인들이 욕을 먹는지 알겠다

그냥 당당하다

당당을 떠나서 그냥 당연한 건 줄 알고 행동을 한다

예의와 눈치는 어디에 팔아먹고 사시는지.. 참.. 잘 사세요^^

 

런던에서 만난 몽원이도 중국인인데 너무나 다르다

너무 착하고 예의 바르고!

중국인에 대한 인식이 바꼈었는데 이 여자 때문에.. 또.... 후...

 

 

여권과 영수증을 보여주니까 말도 안 하고 그냥 바로 도장 찍어준다

아니.. 이렇게 10초도 안 걸릴 거를 1시간이나 기다렸다는 게 하... 운도 없다..^^

이건 그냥 영수증이 아니고 구매할 때 택스리펀 한다고 따로 종이를 받아야 한다

이걸 받지 않고 그냥 영수증만 가져가서 해달라고 해도 안 해주니까 꼭! 구매할 때 택스리펀 한다고 말해서 따로 영수증을 받기를

 

 

 이제 옆으로 가서 줄을 섰다

 

 

카드로 신청하면 돈이 안 들어올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카드 신청했다

현금으로 받으면 또 바꿔야 해서 귀찮아지고.. 그러니까

혹시 안 들어올 것을 대비해서 영수증 하나하나 다 찍어놨다

 

 

각자 한 창구씩 받고 있다가 여기에 있던 창구 사람이 뭐가 안됐는지 실랑이하니까 다 달라붙어서 따지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정말 대단하십니다

 

599유로짜리 아이폰6S를 구매해서 63유로를 리펀받았다

내 돈... 핸드폰으로만 80만원이라는 지출이 생긴거다..

이거 아니었으면 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부유하게 지냈을텐데 하하..

그래도 택스리펀 성공

 

다해서 5분이면 끝날 일을 1시간이나 소비했다는 게 참 짜증이났다

 

 

다 하고 오니까 사람이 이렇게 없네

이게 평소 모습인데 중국으로 가는 비행이랑 겹치면 나처럼 한 시간 걸릴 준비해야 한다^^

 

 

체크인하고 안으로 들어가니까 이렇게 리펀받는 곳이 또 있다

근데 여기는 이탈리아에서 산 물건만 되는 거 같다

다른 나라 물건 도장 받는 곳이 없음!

이탈리아에서 샀으면 체크인하고 안에 들어와서 택스리펀 받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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